초보 집사가 자주 오해하는 증상 vs 진짜 이상 신호 [입문자 가이드 vol.3]
안녕하세요 !!
크레필통 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크레를 데려온 후,
하루 종일 사육장 앞을 떠나지 못하고
아이의 숨소리 하나, 자세 하나에
가슴 졸이던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작고 여린 생명이다 보니
정상적인 행동조차 질병으로 오해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초보 집사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집사님들이 흔히 오해하는 정상 반응과,
절대 넘겨선 안 되는 진짜 위험 신호를
명확하게 구분해 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흔히 겪는 정상 반응
1. 온종일 미동도 없이 누워만 있어요
크레는 철저한 야행성 도마뱀이에요.
낮에는 은신처나 구석에 몸을 붙이고 깊은 잠에 빠집니다.
밤에 불을 껐을 때 활발하게 돌아다닌다면 지극히 정상이니 안심하세요.
2. 눈이 안쪽으로 푹 파여 보여요
크레는 눈꺼풀이 없는 대신 잠을 잘 때
안구를 머리 안쪽으로 쏙 집어넣어 보호합니다.
잠에서 깨어나 활동할 때 다시 동그랗게 튀어나온다면
탈수가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꿀잠을 자고 있다는 뜻이에요.
3. 입양 첫날부터 며칠간 사료를 입에도 안 대요
새로운 공간, 낯선 냄새에 적응하느라
극도의 긴장 상태(스트레스)에 놓여있는 상태예요.
보통 3~7일 정도는 밥을 거부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니,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마시고 분무만 해주며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4. 몸 색깔이 갑자기 하얗게 질리거나 칙칙해져요
온도, 습도, 빛, 감정 상태에 따라 몸 색이 변하는
'파이어 업/ 다운' 현상입니다.
주변 환경이 어둡고 습해지면 본래의 진한 색이 올라오고,
낮이나 건조할 때는 색이 연해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에요.
5. 숨 쉴 때 갈비뼈가 도드라져 보여요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옆구리 쪽 뼈 윤곽이
살짝 드러나는 것은 정상적인 호흡 과정이에요.
전체적인 체형이 마르지 않고
배가 통통하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즉각 대처해야 할 이상 신호
1. 발가락·꼬리 끝 탈피부전
탈피 껍질이 깔끔하게 벗겨지지 않고
발가락 끝이나 꼬리에 링 모양으로
말라붙어 있다면 위험합니다.
혈액 순환을 막아 해당 부위가 괴사되어
떨어져 나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묻힌 면봉으로 사우나를 해주어
빠르게 제거해 줘야 합니다.
2. 냄새가 심한 물설사 및 무른 변 지속
요산(흰색 덩어리)과 단단한 변 형태가 아니라
형체 없는 물설사를 지속적으로 싸거나,
변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면
주의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3. 빛에 반응하지 않는 동공
빛을 비추었을 때 동공이 가느다란 실처럼 좁아지지 않고
크게 풀려있거나, 양쪽 눈의 동공 크기가 다르다면
심각한 뇌 신경계 이상이나 쇼크 상태일 수 있습니다.
4. 입을 벌리고 헐떡이는 호흡 (개구호흡)
파충류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는 것은
사육장 온도가 너무 높아 열사병 직전이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진행되고있다는 신호이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상 행동'과
'진짜 이상 신호'를 잘 기억해 두시면
불필요한 걱정은 덜고,
위급한 순간에는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생명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불안함 대신 따뜻한 교감으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사육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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