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유cyncgecko님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찬유입니다. 제가 요즘 현생이 너무 정신없고 바쁘다 보니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오늘은 최근 해칭한 개체들의 소식을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최근에도 하나둘씩 개체들이 해칭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잔틱 개체들과 함께 노멀 개체들도 몇 마리 같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아잔틱을 주력으로 브리딩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해칭할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것은 아잔틱입니다. 베이스의 진한 색감 화이트의 밀도와 두께 그리고 월과 핀은 어떻게 표현됐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에 나온 아잔틱들도 아직 어린 개체들이라 성장하면서 지금의 화이트가 지워질지, 그대로 살아남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제가 원하는 방향의 개체들이 잘 해칭되고 있는 26년 시즌인 것 같아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잔틱만큼이나 같이 태어나는 노멀 개체들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노멀 수컷을 메인으로 브리딩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카푸치노를 브리딩하고 릴리를 브리딩하면서 그 조합에서 태어나는 노멀들을 봐왔을 뿐 노멀 수컷을 메인으로 직접 방향을 잡아 브리딩해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노멀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메인으로 다뤄보지 않았기에 아직 노멀을 보는 눈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래 모자이크 라인으로 노멀들을 해칭하면서 개체마다 묻어나오는 월과 색감 그리고 화이트 스팟들이 생각보다 참 매력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노멀을 주력으로 브리딩하시는 분들께 어떤 기준으로 개체의 퀄리티를 보고 계시는지 종종 여쭤보기도 하지만, 결국 제가 직접 해칭하고 성장 과정을 지켜본 데이터가 많지 않다 보니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아잔틱의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노멀의 퀄리티 역시 함께 끌어올려야 하고 노멀의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또 좋은 노멀을 데려와야 하는데 역시 통장의 숫자들은 저를 놀리기만 하네요. 아직 많이 부족한 노멀들이지만 최근에는 저도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생기고 있어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 올려봅니다. 오늘은 최근 해칭한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가볍게 기록을 남겨봅니다. 천천히 제가 좋아하는 방향은 잃지 않고 계속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저 분양하고 있습니다.............................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찬유입니다. 며칠 전 놀라운 개체가 해칭하였습니다. 보자마자 흑백 색 대비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월을 채우고 있는 화이트의 밀도와 백질이 좋고 아잔틱의 색감까지 잘 표현되어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 그대로 담겨 나온 것 같습니다. 아잔틱을 브리딩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만들어가고 싶었던 방향이 있었습니다. 이번 개체가 그 모습을 꽤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저에게는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전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개체가 해칭되어 기분이 좋았는데 이번에는 그 개체를 한 번 더 뛰어넘는 아이가 나온 것 같네요. 물론 아직 어린 개체라 성장하면서 어떻게 변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개체들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제가 가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줄지 정말 기대되는 개체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찬유입니다. 이번에 크레스티드 게코 케어시트를 제작하였습니다. 개체를 분양하다 보면 온도와 습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분무는 언제 해야 하는지, 밥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사육 방법을 많이 물어보십니다. 분양 전에도 최대한 자세히 설명드리고 있지만, 처음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들은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처음 크레를 키웠을 때는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궁금했고, 잘못 관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양 후에도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 분무, 피딩, 핸들링 등 기본적인 사육 내용을 한 장에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케어시트 한 장이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개체를 분양하는 것으로 제 역할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브리딩한 개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입양자분께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사육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가 분양을 진행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체의 외형이나 퀄리티처럼 눈에 바로 보이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분양 과정이나 입양 이후의 안내처럼 보이지 않는 디테일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에게 개체를 입양하시는 분들께는 분양 개체와 함께 케어시트를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작은 종이 한 장이지만, 처음 크레를 키우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이는 퀄리티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디테일까지 신경 쓰는 브리더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찬유입니다. 오늘은 제가 크레를 정리하고 싶었던 시기에 스스로와 했던 한 가지 약속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 크레를 키우기 시작했을 때는 누구나 그랬듯 개체 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매일 물청소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개체 수가 늘어나고, 본업까지 병행하게 되면서 매일 물청소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몸은 지쳐갔고, 브리딩도 제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그 시기에는 정말 여러 번 고민했습니다. ‘이쯤에서 그만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런데 막상 크레를 정리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이상하게 마음속에는 후회라는 감정만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해봤다면 어땠을까.’ 결국 저는 스스로와 작은 약속 하나를 했습니다. 매일은 못 하더라도, 매주 한 번만큼은 물청소를 하자. 그 약속조차 지키기 싫어지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정말 제가 크레를 놓을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매주 사육장 앞에 서서 물청소를 하다 보면 마음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나고, 또 한 주가 지나면서 그 작은 약속은 어느새 습관이 되었고, 제 브리딩을 버티게 해주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물청소를 하는 날이면 가끔은 귀찮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사육장 앞에 섭니다. 그 시간이 단순히 청소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처음 크레를 시작했던 마음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제 브리딩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더 좋은 개체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훨씬 커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은 특별한 재능도, 운도 아니었습니다. 매주 한 번,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온 시간. 어쩌면 그 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파충류 생활을 하면서 꼭 지켜야하는 다짐이 있나요? 마무리는 요즘 제 최애 베이비 아잔입니다.
안녕하세요. 찬유입니다. 최근 아잔틱 해칭 개체들을 보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제가 원했던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잔틱을 브리딩하면서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 월과 핀 '입니다. 단순히 아잔틱이 해칭됐다는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월이 확실하게 올라오고, 핀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개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해칭 개체 몇 마리만 보고 어떤 특징 완전히 고정됐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해칭된 개체들에게서 제가 기대했던 월의 표현과 핀의 연결감이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성장하면서 어떻게 변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순히 운이 좋았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어온 부분들이 조금씩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사실 브리딩을 하다 보면 내가 선택한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결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월과 핀이 다음 세대에서도 이어지고, 제가 생각했던 방향성이 실제 해칭 개체를 통해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빠르게 그 결실을 보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계속해서 해칭되는 개체들의 월과 핀의 고정력을 보면 보면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번 해칭을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져가야 할지도 더 분명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잔틱을 만들기 위해 지금의 방향을 흔들리지 않고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칭 개체들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인스타 링크 : https://www.instagram.com/cyncgecko 단톡방 링크 : https://open.kakao.com/o/gcknYf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