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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스티드게코 똥으로 건강상태 보는 법|정상변·묽은변·요산 색깔 체크

    크레스티드게코를 키우다 보면 사육장에서 의외로 자주 확인하게 되는 것이 바로 배설물 입니다. “평소보다 변이 묽은데 설사인가?” “똥 옆에 붙어 있는 하얀 건 뭘까?” “요산이 노랗게 보이는데 탈수인가?” “초록색이나 검은색 변이 나오면 아픈 걸까?” 배설물만 보고 질병을 확진할 수는 없지만, 먹이 섭취량과 소화상태, 수분상태, 장 문제 등을 알아차리는 단서 로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특히 크레스티드게코는 아픈 티를 크게 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개체가 어떤 변을 보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레스티드게코의 정상적인 똥은 어떻게 생겼을까? 파충류의 배설물은 일반적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① 갈색 계열의 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똥’입니다. 소화된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고 남은 물질로, 크레스티드게코에서는 보통 갈색에서 짙은 갈색 계열 의 형태가 잡힌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먹이 종류와 소화상태에 따라 약간 녹갈색이나 어두운 색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② 흰색 또는 크림색의 요산 변 옆에 하얗게 붙어 있는 덩어리를 보고 “칼슘가루가 그대로 나온 건가?”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요산(urate) 입니다. 파충류는 질소 노폐물을 주로 요산 형태로 배출합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액체 소변 대신 상대적으로 농축된 형태로 배출해 수분을 보존하는 방식입니다. 흰색 부분은 ‘소변’이라고 보면 될까?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초보자라면 ‘파충류가 배출하는 소변성 노폐물’ 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정확히는 흰색 덩어리의 주성분이 요산계 노폐물 입니다. 그리고 배변할 때 요산과 함께 약간의 투명한 액체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형태가 잡힌 똥 주변에 물이 조금 있다고 무조건 설사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 배설물을 볼 때는 변 자체가 형태를 유지하는지 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변은 어느 정도 단단해야 할까? 정상적인 변은 대체로 형태가 유지되지만 돌처럼 딱딱할 필요는 없습니다. 막 배설한 변은 어느 정도 촉촉할 수 있고 CGD(슈퍼푸드), 곤충 섭취량, 수분섭취 등에 따라 질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변만 보고 “어제보다 조금 무르니까 장염이다.” 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모양’보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계속되는가입니다. 묽은 변이 나오면 무조건 설사일까? 아닙니다. 여기서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형태가 있는 변 + 주변에 약간의 액체 이 경우 배설 과정에서 함께 나온 수분일 수 있습니다. 변 자체가 형태 없이 물처럼 퍼짐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면 일반적인 정상변과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파충류의 설사에는 장내 감염이나 기생충 등 여러 원인이 관여할 수 있고, 설사와 함께 식욕저하·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묽게 나왔다고 바로 질병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최근 먹이를 바꿨는지 먹은 양이 달라졌는지 활동성은 정상인지 다음 배변도 계속 묽은지 체중이 감소하는지 를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산은 어떤 색이 정상일까? 대체로 흰색에서 크림색 계열 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요산 색깔 하나만 보고 정확한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요산이 약간 노랗다 = 무조건 탈수” 처럼 단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파충류에서 탈수나 신장기능 이상은 요산 대사와 관련이 있으며, 탈수는 혈중 요산 증가와 통풍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탈수 여부는 배설물 색깔 하나가 아니라 수분섭취, 체중, 활동성, 점막상태, 사육환경 등을 종합해서 판단 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흰색이던 요산이 계속 짙은 노란색·주황색으로 변하거나 질감까지 비정상적이라면 다른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산이 딱딱하고 푸석푸석하다면? 한 번 나온 요산의 질감만으로 탈수나 신장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평소와 달리 요산이 계속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농축돼 보이고 먹이반응 저하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 수분섭취 변화 등이 함께 보인다면 사육환경과 수분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산이 많다 = 바로 통풍’ 처럼 연결하면 안 됩니다. 통풍은 체내에 요산 결정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질환으로, 배설물 하나만 보고 진단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초록색 변이 나오면 기생충일까? 초록색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생충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변의 색은 먹이와 장 내용물, 소화속도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다양한 과일 성분과 원료가 들어간 CGD를 먹기 때문에 제품이나 섭취량이 달라지면 변의 색조도 어느 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녹색이나 녹갈색 변이 나왔지만 잘 먹고 체중이 유지되고 활동성이 정상이고 다음 변이 다시 평소 상태로 돌아온다면 색깔 하나만으로 질병이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평소와 다른 녹색의 묽은 변이 반복되면서 식욕저하나 체중감소까지 나타난다면 장 문제나 기생충 등을 포함해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이 보이면? 붉은색은 조금 더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먹이의 색소 때문에 변 색깔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빨간 부분이 보인다고 무조건 혈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명한 피가 실제로 확인되거나 반복적으로 붉은색이 나타난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관 질환에서도 혈변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 파충류 기생충·원충성 질환에서는 출혈성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피와 함께 설사 체중 감소 식욕저하 무기력 배설할 때 힘을 과도하게 줌 항문 주변이 지저분하거나 붓는 증상 이 있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검은색 변은 괜찮을까? 크레스티드게코의 정상변도 먹이에 따라 상당히 짙은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두운 변 = 무조건 출혈’ 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와 전혀 다르게 매우 검고 타르처럼 끈적한 형태의 변 이 반복된다면 소화관 출혈 가능성을 포함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관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소화되면서 검고 타르 같은 변, 즉 멜레나(melena)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크레스티드게코에서는 색깔만으로 출혈 여부를 확정할 수 없으므로 실제로 이런 변화가 반복되면 파충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냄새가 심하면 기생충일까? 이것 역시 흔히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냄새만으로 기생충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먹이 종류, 오래 방치된 변, 사육장 온도와 습도 등에 따라서도 냄새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냄새가 심하다는 것 하나만으로 “기생충이다.” 라고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심하게 묽은 변이 계속되고 냄새 변화와 함께 체중감소나 식욕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분변검사를 받아볼 이유는 충분합니다. 크레스티드게코도 장내 기생충이 생길까? 가능합니다. 파충류에서는 선충류 등의 장내 기생충과 여러 원충이 확인될 수 있고, 기생충의 종류와 감염 정도에 따라 식욕저하, 체중감소, 설사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묽은 변 = 기생충 은 아닙니다. 그리고 분변검사에서 무언가 나왔다 = 무조건 구충제를 먹여야 한다 도 아닙니다. 파충류에서는 분변검사에서 발견되는 생물의 종류와 수, 개체의 증상 등을 수의사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VCA에서도 모든 양성 분변검사 결과가 반드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약을 임의로 투약하기보다 먼저 분변검사로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 입니다. 기생충 검사는 어떻게 할까?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가 분변검사 입니다. 현미경을 이용한 분변검사로 콕시디아, 일부 원충, 장내 선충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막 나온 신선한 변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수의기생충 검사 지침에서도 분변은 가능한 한 신선해야 하며 바로 검사하기 어렵다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한 번 검사에서 음성이면 기생충이 없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생충의 알이나 원충 등이 항상 같은 양으로 배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일반적인 수의기생충 검사에서도 감염 개체가 기생충을 간헐적으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데 한 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기생충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설사나 체중감소가 있는데 첫 검사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면 수의사가 재검을 권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비와 성체의 배변 횟수는 다를까? 여기서는 “베이비는 하루에 몇 번, 성체는 며칠에 한 번” 처럼 정해진 숫자를 기준으로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파충류의 배변 주기는 먹이 섭취량 급여주기 개체 크기 성장단계 사육온도 활동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파충류는 일정한 시간표대로 배변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키우는 개체의 평소 패턴을 기록하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며칠 동안 똥을 안 싸면 변비일까? 이 역시 며칠이라는 숫자 하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최근 먹은 양을 확인해야 합니다. 먹이 섭취량이 줄면 자연스럽게 배설량도 줄어듭니다. 파충류에서 배설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섭취량 감소와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먹이반응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배변 횟수만 보는 것보다 먹이 섭취량 + 체중 + 활동성 + 복부상태 + 배변 여부 를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체중 기록이 정말 중요합니다 변이 조금 달라졌을 때 가장 같이 보기 좋은 것이 체중 변화 입니다. 예를 들어 묽은 변이 한 번 있었지만 잘 먹고 활동성이 좋고 체중도 유지되고 다음 변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조금 더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변이 계속 묽으면서 35g → 33g → 30g 처럼 체중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변 모양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개체의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 가 하나 더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크레스티드게코 건강을 볼 때 배설물 하나만 보는 것보다 먹이반응 + 체중 + 활동성 + 배설물 을 같이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사육장에서 변을 발견하면 바로 치워주세요 크레스티드게코의 변은 가능한 한 발견했을 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Royal Veterinary College의 크레스티드게코 사육자료에서도 배설물을 발견하면 바로 부분 청소하도록 권장합니다. 특히 여러 개체를 관리한다면 배설물이 먹이그릇이나 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생충 중에는 분변을 통한 직접 생활사를 가지는 종류도 있어 꾸준한 위생관리가 사육환경 내 감염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변이라면 조금 더 주의해서 보세요 한 번의 이상한 변보다 반복되는 변화와 다른 증상의 동반 여부 가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파충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처럼 퍼지는 설사가 반복됨 실제 피가 확인됨 검고 타르 같은 변이 반복됨 점액성 또는 비정상적인 배설물이 계속됨 항문 주변에 변이 계속 묻어 있음 먹이반응이 떨어짐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함 활동성이 크게 떨어짐 배변하려고 계속 힘을 주는 모습이 보임 파충류 소화기 질환에서는 설사뿐 아니라 식욕저하, 체중감소, 무기력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배설물 하나만 떼어놓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내 크레의 변’입니다 크레스티드게코의 똥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갈색이면 무조건 건강하다. 노란 요산이면 무조건 탈수다. 녹색 변이면 기생충이다. 묽으면 무조건 장염이다. 이렇게 색깔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상한 상태가 반복되는지 잘 먹고 있는지 체중이 유지되는지 활동성이 정상인지 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상변이 반복되면서 체중감소나 식욕저하가 동반된다면 눈으로만 원인을 추측하기보다 신선한 분변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참고자료 Royal Veterinary College - Crested Gecko Care Merck Veterinary Manual - Parasitic Diseases of Reptiles Merck Veterinary Manual - Disorders and Diseases of Reptiles Merck Veterinary Manual - Nutritional, Metabolic, and Endocrine Diseases of Reptiles VCA Animal Hospitals - Annual Veterinary Visit for Reptiles VCA Animal Hospitals - Reptiles: Gout 게코가드닝 경기도 평택시 이충로35번길 26 3층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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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 시장은 정말 무너졌을까? 피들 ‘판매완료’로 배우는 브리더의 시장 읽는 법 2

    2화입니다. 1화부터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s://www.feedle.me/community/posts/012d0944-a5c4-449c-9beb-eb8c5ac69af8 요즘 “크레 시장이 무너졌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과거 높은 가격을 받던 모프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베이비 공급량은 늘었으며, 예전이라면 쉽게 분양됐을 개체가 지금은 오래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리더 입장에서 체감경기가 안 좋다고 느낄 만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체 한 마리의 가격이 떨어진 것과 시장 전체가 작아진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격이 떨어져도 시장규모는 커질 수 있습니다. 아주 단순화하면 시장의 거래액은 가격 × 거래량 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 50만원짜리 개체가 100마리 거래됐다면 거래액은 5천만원입니다. 그런데 평균가격이 20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더라도 300마리가 거래된다면 거래액은 6천만원입니다. 즉, 단가 하락 = 시장규모 축소 가 자동으로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가격이 변할 때 구매량이 얼마나 크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개념이 수요의 가격탄력성(Price Elasticity of Demand)입니다. 크레스티드게코 한 마리가 100만원일 때는 관심은 있어도 구입하지 못했던 사람이 10만원, 20만원까지 내려오면 시장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기존에 한 마리만 키우던 사람이 두세 마리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기존 보유자에게는 자산가치 하락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시장 전체에서는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시장파이는 줄지 않았을까? 이 부분은 과장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크레스티드게코 생체 거래만 따로 떼어 연도별 총 거래건수와 총 거래액을 집계한 공신력 있는 통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크레 시장은 확실히 커졌다.” 또는 “시장파이가 절대 줄지 않았다.” 라고 단정할 근거도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모프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는 이유만으로 시장 전체가 무너졌다고 판단하는 것도 근거가 부족합니다. 더 넓은 반려동물 소비환경 역시 축소 일변도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000가구를 방문 조사해 발표한 2025년 국가승인통계에서는 현재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이 29.2%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부는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2024년 75억 달러에서 2034년 16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통계의 산업범위는 펫푸드·의약품·용품·서비스 등이며 동물 생산·수입·판매업 자체는 제외 되므로, 이를 크레스티드게코 생체시장의 성장 근거로 직접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표현은 이것입니다. “크레 가격은 무너진 부분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크레 소비시장 전체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제가 체감하는 것은 ‘시장 붕괴’보다 ‘시장 재편’입니다. 이 부분은 통계가 아니라 실제 브리딩과 판매를 하면서 느끼는 제 생각입니다. 과거에는 모프 자체가 희소하면 “아잔틱이니까 비싸다.” “세이블이니까 비싸다.” 가 가능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늘어나면 유전형질 자체의 희소성 프리미엄은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그러면 소비자가 다음을 보기 시작합니다. 같은 아잔틱이라도 어떤 색감인지, 커버리지가 어떤지, 체형은 어떤지, 혈통은 어떤지, 판매자는 믿을 만한지. 경제학적으로 보면 단순한 희소성 경쟁에서 상품차별화(Product Differentiation) 경쟁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같은 모프인데 왜 가격차가 크게 나는가. 이 질문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공급이 적을 때는 “아잔틱이다.” 자체가 상품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아잔틱이 아주 많아지면 소비자는 “그래서 이 아잔틱은 다른 아잔틱과 뭐가 다른데?” 라고 묻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브리더가 만드는 부가가치가 중요해집니다. 색감, 체형, 패턴, 선별, 검증된 혈통, 브리더의 방향성. 결국 같은 모프를 가진 크레스티드게코라도 소비자에게는 완전히 동일한 상품이 아니게 됩니다. 여기에서 제가 이전부터 계속 고민해온 ‘브리더의 아이덴티티’ 도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본다는 것은 유행을 따라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도 제가 한참 뒤에 알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시장을 보면 “지금 뭐가 잘 팔리지?” 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그 개체를 찾고, 브리딩하고, 시세가 떨어지기 전에 시장에 내놓으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피들의 판매완료를 보면서 질문을 조금 다르게 합니다. 왜 이 개체는 선택받았을까? 왜 이 개체는 같은 모프보다 높은 가격을 받았을까? 지금 시장에 너무 많은 표현은 무엇일까? 반대로 소비자가 돈을 지불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영역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중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시장분석의 목적이 남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하기 위한 것 에서 내가 어디에서 경쟁할지 선택하기 위한 것 으로 달라진 것입니다. 결국 선택과 집중으로 연결됩니다. 모든 프로젝트를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공간도 제한되어 있고, 시간도 제한되어 있고, 자본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을 잘 알아야 무엇을 안 할지 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 공급과잉이 심한 영역에서 똑같은 수준의 개체를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 내가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시장분석과 브리더의 아이덴티티가 연결됩니다. 시장을 보고 내가 들어갈 자리를 선택하고 몇 가지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계속 퀄리티를 높이고 그 선택이 반복되면 결국 나만의 스타일이 됩니다. 시장가와 원가를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사에서 제품을 볼 때 원가만 계산한다고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제조원가가 8만원이라고 해서 시장에서 무조건 10만원에 팔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10만원이라고 해서 제조원가가 11만원인 제품을 계속 생산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원가와 시장가격을 동시에 봐야 합니다. 크레도 똑같습니다. 내가 이 개체에 얼마를 투자했는지와 시장이 이 개체에 얼마를 지불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브리더에게는 원가를 보는 눈과 시장을 보는 눈이 둘 다 필요합니다. 저에게 피들의 판매완료 데이터가 유용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계산할 수 있는 것은 내 비용 이고, 판매완료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시장이 인정한 가치의 흔적 이기 때문입니다. ‘수업료’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처음 브리딩을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개체를 실제로 키워보고, 성장을 보고, 브리딩까지 해봐야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쌓인 정보까지 굳이 내 돈으로 다시 틀려가며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좋은 매물이 하나 보였을 때 바로 연락하기 전에 먼저 피들 판매완료에서 비슷한 개체를 충분히 찾아볼 것 같습니다. 같은 모프, 비슷한 성별, 비슷한 성장단계, 비슷한 표현이 어느 가격대에서 반복적으로 거래됐는지 봅니다. 한 건이 아니라 여러 건을 보고, 최근 자료와 조금 오래된 자료도 비교해봅니다. 그러고 나면 “싸다.” 라는 판단이 아니라 “시장가치 대비 합리적이다.” 라는 판단을 조금 더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브리딩 사업의 승부는 판매할 때가 아니라 살 때부터 시작됩니다. 아무리 판매를 잘해도 지나치게 높은 원가로 시작하면 수익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좋은 종자를 시장가치 대비 합리적으로 확보했다면 처음부터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브리더의 능력입니다. 건강하게 키우고, 좋은 페어를 만들고, 좋은 결과물을 선별하고, 다음 세대에서 개선하고, 기록하고, 브랜드 신뢰를 쌓습니다. 그렇게 내가 구입했을 때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진 개체를 만들어내는 것. 저는 그것이 브리딩 사업의 본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즘 피들 판매완료를 보면서 확인하는 것 복잡한 시세표를 만드는 것보다 저는 결국 네 가지를 생각합니다. Q1 실제로 무엇이 판매됐는가? A1 말이 아니라 실제 수요 확인 Q2 어느 가격대에서 반복적으로 거래됐는가? A2 호가와 체결가격 구분 Q3 같은 모프인데 고가 거래된 개체는 무엇이 다른가? A3 소비자가 인정하는 부가가치 확인 Q4 내가 거기에 무엇을 더할 수 있는가? A4 다음 브리딩 방향 결정 결국 마지막 질문이 제일 중요합니다. 시세를 아는 것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시세를 알고 그 위에 내가 만들 수 있는 가치를 올려야 합니다. 저는 ‘크레 시장이 망했다’기보다 룰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좋은 모프를 남들보다 먼저 확보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경쟁력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시장을 계속 보고, 적절한 가격에 좋은 종자를 확보하고, 재고와 공간을 관리하고, 좋은 개체를 만들고, 소비자가 다른 개체와 구분할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크레 시장이 망했다.” 보다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쉽게 돈을 벌기 어려워졌다.” 가 제가 느끼기에는 더 가까운 표현입니다. 그리고 사업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여기에서부터 실력 차이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판매글보다 판매완료를 보는 이유 브리더를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의 수업료는 누구나 낼 수 있습니다. 저도 많이 냈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 거래된 수많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자료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호가보다 체결을 보고, 말보다 실제 선택을 보고, 싼 가격보다 시장가치 대비 가격을 보고, 매출보다 남는 것을 보고, 유행보다 내가 만들 수 있는 부가가치를 보는 것. 경영학 책에서 배웠던 개념들과 회사에서 매일 들여다보는 원가와 손익이 돌고 돌아 크레스티드게코를 하면서 다시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개체를 사기 위해서만 피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배우기 위해 피들을 봅니다. 피들의 판매완료 기록이 더 많이 쌓일수록 브리더 입장에서는 단순한 거래플랫폼을 넘어 시장정보의 가치도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 시장은 꽤 솔직합니다. 사람들이 무엇이 좋다고 말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어디에 돈을 썼는지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판매 중인 개체보다 판매완료된 개체를 조금 더 오래 봅니다. 시장을 따라가기 전에 시장을 이해하고, 그 위에 나만의 가치를 만들겠습니다. 게코가드닝 경기도 평택시 이충로35번길 26 3층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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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스티드게코 겨울철 온도관리|몇 도부터 난방해야 할까? 저온·고온 기준까지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크레스티드게코를 키우는 분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온도 입니다. 여름에는 “너무 더우면 어떡하지?”가 걱정이었다면, 가을부터는 반대로 “밤에 20℃ 아래로 내려가도 괜찮을까?” “겨울에는 히팅패드를 써야 할까?” “24시간 25℃로 맞춰줘야 하나?”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뉴칼레도니아에 서식하는 종이지만 무조건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고온성 파충류와는 조금 다릅니다. 사육 가이드마다 권장 범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최근 자료들을 비교해 보면 낮에는 저~중 20℃대의 시원한 구역을 확보하면서 상부에 조금 더 따뜻한 구역을 만들고, 밤에는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온도 하강을 허용하는 방식 이 공통적으로 제시됩니다. 오늘은 겨울철 크레스티드게코 온도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몇 도가 좋을까? 여기서 먼저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검색하다 보면 어떤 곳에서는 21~26℃가 적정온도 라고 하고, 다른 곳에서는 상부 28℃ 전후의 따뜻한 구역도 제공할 수 있다 고 이야기합니다. 둘 중 하나가 무조건 틀렸다기보다는 사육방식의 차이 가 있습니다. Pangea의 2026년 기본 사육 가이드는 사육장 전체적인 목표 범위를 약 21~26℃(70~78℉) 정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RSPCA는 상부의 따뜻한 구역을 26~28℃ , 시원한 구역을 20~24℃ , 밤에는 18~20℃까지 하강 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ReptiFiles의 2026년 업데이트 가이드 역시 상부 basking area를 28~29℃, 하부를 21~24℃, 야간을 18~22℃ 정도로 제시합니다. 즉 중요한 것은 사육장 전체를 한 온도로 만들어 놓는 것보다 따뜻한 곳과 시원한 곳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크레스티드게코 역시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환경을 이용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제가 초보자라면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복잡한 숫자를 모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가정 사육에서는 우선 적재형 사육장은 사육공간 약 21~26℃을 제공하고 높이가 확보된 비바리움이라면 상부 구역을 약 26~28℃, 시원한 구역 약 20~24℃, 야간 약 18~22℃까지 하강 가능 지속적인 고온 약 28~29℃ 이상은 특히 주의 정도로 이해하면 비교적 쉽습니다. 이는 하나의 절대적인 숫자라기보다 여러 사육 가이드의 범위를 비교한 참고 기준입니다. 밤에 20℃가 되면 큰일 나는 걸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겨울철에 필요 이상으로 사육장을 뜨겁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RSPCA는 크레스티드게코의 야간 온도가 18~20℃까지 떨어질 수 있다 고 안내하고 있으며, ReptiFiles 역시 야간 범위를 약 18~22℃ 로 제시합니다. 따라서 밤에 잠깐 20℃ 정도가 되었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생긴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낮과 밤의 온도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밤에 잠시 19~20℃’와 ‘하루 종일 계속 낮은 온도’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ReptiFiles는 지속적으로 약 22℃ 이하의 낮은 온도만 제공되는 환경에서는 활동성과 식욕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겨울철 실내온도가 낮아져 낮에도 계속 18~20℃ 정도로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난방을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몇 도부터 난방해야 할까? 저는 이 질문을 “몇 도가 찍히면 무조건 히터 ON” 으로 접근하기보다 하루 전체의 온도 변화 를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낮 23~25℃ 밤 19~21℃ 정도로 움직인다면 굳이 사육장 전체를 25℃로 강제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낮에도 19~20℃ 밤에는 16~18℃ 까지 내려가는 환경이라면 추가 난방을 고려해야 합니다. Pangea 역시 사육장 온도가 지속적으로 약 21℃(70℉) 아래로 내려간다면 추가 열원을 고려할 것 을 권하고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사육장 전체를 뜨겁게 만들면 안 됩니다 크레스티드게코 겨울 난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난방 = 사육장 전체를 데우는 것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육장 전체가 똑같이 27~28℃라면 개체가 더위를 피해 이동할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상부 또는 한쪽은 따뜻하게 반대쪽 또는 아래쪽은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을 온도구배(temperature gradient) 라고 합니다. 난방기구는 무엇을 사용해야 할까? 겨울철에는 환경에 따라 여러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히터 히팅패드·히팅매트 사육방 전체 난방 등이 있습니다.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반드시 온도를 제어해야 합니다. RSPCA는 열원을 사용할 경우 온도조절기(thermostat)를 함께 사용 하도록 안내하며, 설정값과 실제 사육장 온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온도계로 별도로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즉, 히터 + 온도조절기 + 별도 온도계 이 세 가지를 같이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팅패드를 사육장 바닥 전체에 깔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수직생활을 많이 하는 수목성 종이고, 바닥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버리면 피할 수 있는 저온부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소형 베이비 사육통처럼 상부 열원을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ReptiFiles가 작은 히팅패드를 사육장의 한쪽 면에 설치하고 비례제어 온도조절기를 사용하는 방식 을 하나의 대안으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패드가 개체가 접촉할 수 있는 면을 과열시키지 않도록 제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육장 전체를 데우기보다 일부만 따뜻하게 만들고 반드시 온도조절기로 과열을 차단하는 것 이 핵심입니다. 온도조절기 없이 난방기구만 켜두는 것은 피하셔야 됩니다. 예를 들어 “25W니까 약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열원을 계속 켜놓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방 온도, 사육장 크기, 환기구 크기, 사육장의 재질, 열원과 사육장 사이의 거리, 조명 발열 등에 따라 실제 내부 온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낮에 햇빛이 들어오거나 식물용 LED 등 다른 장비에서도 열이 발생하면 예상보다 온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와트 수보다 실제 측정온도가 기준 이 되어야 합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추위보다 더위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뜻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Pangea는 약 28℃(82℉) 이상에서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고 설명하며, 2026년 기본 관리자료에서도 고온에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온도 모니터링을 강조합니다. ReptiFiles 역시 29℃ 이상의 지속적인 고온 을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따라서 겨울 난방의 목표는 뜨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너무 차갑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그럼 그냥 25℃ 고정하면 편한 거 아닌가?” 사육은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육환경이 비교적 일정한 실내온도에서 운영됩니다. 다만 반드시 하루 종일 정확히 25.0℃로 맞춰야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자연에서는 낮과 밤의 온도가 변하고, 사육장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한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하루 최고온도 하루 최저온도 따뜻한 구역 시원한 구역 을 같이 보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겨울철 온도계는 어디에 설치해야 할까? 온도계 하나만 사육장 가운데 붙여놓으면 실제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다면 ① 상부 크레스티드게코가 많이 활동하는 높은 위치이자 열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 ② 하부 상부보다 시원한 피난구역이 제대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위치. 두 곳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RSPCA 역시 따뜻한 구역과 시원한 구역의 온도를 각각 측정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적외선 온도계가 있다면 코르크보드나 백업, 가지 등 개체가 실제로 앉아 있는 표면온도 를 확인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베이비는 더 따뜻하게 해야 할까? 작은 베이비라고 해서 무조건 높은 온도로 키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사육통은 내부 공간이 좁기 때문에 열원을 사용할 때 온도구배를 만들기 어렵고 빠르게 과열될 수 있다는 점 을 더 주의해야 합니다. ReptiFiles 역시 소형 해칭개체 사육장은 상부 열원을 사용했을 때 과도하게 가열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방법과 온도조절기를 강조합니다. 베이비 사육에서는 “조금 더 따뜻하게”보다는 “급격하게 변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습도도 같이 봐야 합니다 난방을 시작하면 온도만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내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해지고 사육장 내부의 수분 증발 속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이라 건조하니까 계속 분무해야지.” 하면서 항상 젖어 있는 상태를 만들어버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Pangea와 ReptiFiles 모두 분무 후 습도가 올라갔다가 다시 어느 정도 내려가는 건조 사이클 을 중요하게 설명합니다. 항상 축축하게 유지하는 것보다 분무와 건조가 반복되는 환경이 적절합니다. 즉 겨울에는 온도가 내려가면 수분이 마르는 속도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름에 사용하던 분무시간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실제 습도와 사육장 상태를 보고 조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 피하고 싶은 관리법 몇 가지만 기억해두면 됩니다. “추우니까 최대한 뜨겁게” NO!! 크레스티드게코는 고온에도 민감합니다. 온도조절기 없이 열원 상시 가동 NO!! 실내온도가 올라갔을 때 사육장 내부가 예상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육장 전체를 똑같은 온도로 가열 NO!! 개체가 스스로 이동해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듭니다. 밤에도 밝은 빨간색·파란색 난방등 사용 NO!! ReptiFiles는 야간 색깔 조명이 정상적인 명암주기를 방해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야간 난방이 필요하다면 빛을 내지 않는 방식이 더 적합합니다. 온도계 하나의 숫자만 믿기 NO!! 열원 바로 아래와 사육장 하단은 온도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 온도가 낮아지면 개체도 함께 관찰하세요 온도계 숫자만 보는 것보다 개체 상태도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평소와 비교해 활동량이 크게 줄었는지 먹이 반응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지 체중이 감소하고 있는지 계속 한쪽 온도구역에만 머무르는지 등을 같이 봅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대사와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낮은 온도와 식욕 저하가 장기간 함께 지속된다면 사육환경을 다시 점검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정리하면 크레스티드게코 겨울철 온도관리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1. 낮에는 저~중 20℃대의 안정적인 환경을 기본으로 봅니다. 2. 환경에 따라 상부에 26~28℃ 정도의 따뜻한 구역을 둘 수 있습니다. 3. 동시에 20~24℃ 정도의 시원한 구역도 확보합니다. 4. 밤에 18~20℃ 정도로 잠시 떨어지는 것은 여러 사육 가이드에서 허용 범위로 봅니다. 5. 하지만 낮까지 계속 저온이라면 추가 난방을 검토합니다. 6. 난방을 한다면 온도조절기와 별도 온도계를 사용합니다. 7. 겨울이라고 사육장 전체를 28℃ 이상으로 가열하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몇 도로 딱 고정할까?”가 아니라 “개체가 선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온도범위를 만들어줬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크레스티드게코는 비교적 실내온도에서 관리하기 편한 종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도 무조건 강한 난방장비부터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우리 집과 사육장의 실제 최고·최저온도가 몇 도인지 측정 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실내가 충분히 따뜻하다면 별도의 난방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계속 온도가 떨어지는 환경이라면 온도조절기가 연결된 보조열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온도를 측정하고, 한 숫자보다 온도구배와 하루 변화 를 보는 것. 이것이 겨울철 크레스티드게코 온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참고자료 RSPCA, Caring for your Crested Gecko — basking 26~28℃, cool area 20~24℃, nighttime 18~20℃ 및 thermostat 사용 안내. ReptiFiles, Crested Gecko Temperatures & Humidity — 상·하부 온도구배, 야간 온도 및 난방·측정 방법. Pangea Reptile, Basic Care for Crested Geckos (2026) — 일반 사육온도 약 21~26℃와 고온 주의. Pangea Reptile, Crested Gecko Heating — 지속적으로 약 21℃ 이하인 경우 보조난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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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귀뚜라미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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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스티드게코 아잔틱의 역사|탄생 배경부터 릴리 아잔틱까지

    크레스티드게코를 보다 보면 컬러 사진인데도 흑백 사진처럼 보이는 개체를 만나게 됩니다. 회색과 검은색 바탕, 그 위로 올라오는 밝은 패턴이 특징인 아잔틱(Axanthic) 입니다. 이런 모습은 어떻게 등장했을까요? 아잔틱이 알려지기 시작한 배경부터 유전 방식, 지금의 다양한 조합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잔틱은 어떤 크레스티드게코일까요? 아잔틱은 노란 색소의 결핍과 관련된 유전 형질을 뜻합니다. 크레스티드게코에서는 일반적인 개체의 따뜻한 색감이 줄어들고, 회색·검은색·흰색 계열이 두드러지는 모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잔틱이라고 해서 모두 새까맣거나 완벽한 흑백으로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밝은 회색을 띠는 개체도 있고, 어두운 바탕과 흰 패턴의 대비가 강한 개체도 있습니다. 함께 가진 형질과 패턴, 발색 상태에 따라 인상도 달라집니다. 실제 브리더의 조합 기록에서도 아잔틱의 다양한 표현과 일부 따뜻한 색조가 남는 사례가 다뤄집니다. 따라서 사진에 노란 기운이 조금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아잔틱이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시작은 영국의 브리딩 프로젝트 현재 널리 알려진 아잔틱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름은 Altitude Exotics의 브라이언 버틀러(Brian Butler) 입니다. Altitude Exotics는 자신들의 아잔틱 프로젝트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됐으며, 해당 혈통을 인수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소개합니다. 여기서 구분할 점이 있습니다. 처음 회색 개체가 태어난 시점과, 그 특징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점은 같지 않습니다. 색이 특이한 개체가 태어났다고 바로 새로운 유전 모프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세계 최초 개체의 해칭 날짜까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이후 남아 있는 번식 기록을 통해 아잔틱 프로젝트가 발전한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15년, 아잔틱 해칭 발표 아잔틱의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은 2015년 7월 Altitude Exotics의 아잔틱 해칭 발표 입니다. 당시 발표는 외형이 특이한 개체를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교배를 통해 아잔틱을 재현하고 유전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의 성과를 알리는 내용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혈통을 보여주는 개체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Corch Geckos는 2015년 6월 태어난 ‘Henry’를 Altitude Exotics 아잔틱 라인의 검증된 헷 개체로 소개하며, 부 개체를 아잔틱 ‘Flint’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잔틱은 어떻게 유전될까요? 아잔틱 브리딩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말은 열성 유전 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같은 방식으로 유전되는 아잔틱 형질을 부모 양쪽에서 하나씩 물려받아야 비주얼 아잔틱으로 표현되는 구조 입니다. 하나만 물려받은 개체는 해당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아잔틱 외형으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개체를 헷 아잔틱 이라고 부릅니다. 동일한 아잔틱 열성 형질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수치는 각 자손에게 적용되는 확률 입니다. 네 마리를 해칭했다고 반드시 한 마리가 아잔틱으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66헷 아잔틱’은 무슨 뜻일까요? 100헷 아잔틱끼리 교배하면 이론적으로 다음 세 종류가 나옵니다. 비주얼 아잔틱 25% 헷 아잔틱 50% 아잔틱 유전자를 갖지 않은 개체 25% 이 중 비주얼이 아닌 자손만 골라 보면 , 전체 75% 중 헷이 50%입니다. 따라서 헷일 확률은 50 ÷ 75 = 약 66.7%가 됩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66헷’입니다. 유전자가 66% 들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 개체가 헷일 확률이 약 66.7%라는 뜻 입니다. 반대로 비주얼 아잔틱과 100헷 아잔틱 사이에서 태어난 비주얼이 아닌 자손은, 비주얼 부모에게 아잔틱 유전자를 반드시 하나 물려받으므로 100헷 에 해당합니다. 이후에는 릴리화이트와의 조합으로 아잔틱이 유전 형질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패턴과 형질을 함께 표현하는 조합도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릴리화이트 아잔틱 , 국내에서 흔히 ‘릴잔틱’이라고 부르는 조합입니다. 아잔틱의 무채색 계열 표현에 릴리화이트의 흰 패턴이 더해져,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대비를 살펴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만 릴리화이트와 아잔틱을 교배한다고 첫 자손부터 바로 릴잔틱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릴리화이트 부모가 아잔틱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비주얼 아잔틱과 교배한 자손은 아잔틱 기준으로 모두 헷이 됩니다. 그중 릴리화이트로 표현된 개체도 ‘릴리화이트 100헷 아잔틱’이며, 비주얼 릴잔틱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현재의 아잔틱은 무엇을 보고 선택할까요? 아잔틱이라는 유전 정보가 같아도 개체의 모습은 서로 다릅니다. 밝은 회색 바탕을 선호할 수도 있고, 깊은 검은 바탕과 흰 패턴의 강한 대비를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핀이 이어지는 모습이나 등과 옆구리의 패턴을 중요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게코가드닝에서는 아잔틱을 살펴볼 때 다음 항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바탕색과 밝은 패턴의 대비 핀의 연결과 등·옆구리 패턴 파이어업·파이어다운 상태의 차이 부모 정보와 유전 표기의 근거 체형과 현재 관리 상태 이 항목은 절대적인 등급표가 아니라, 개체를 비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특히 몸이 검다고 아잔틱인 것은 아니며, 어두운 색감만으로 헷 여부를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외형과 유전 기록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게코가드닝에서 보는 아잔틱의 매력 아잔틱의 역사는 특이한 색감의 개체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해, 자손에게 전달되는 방식을 확인하고, 다른 형질과 조합하는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세잔틱, 세릴잔, 카잔틱, 프랍잔 등등 저희가 아잔틱에서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검은색의 깊이와 밝은 패턴이 만들어내는 대비, 그리고 전체적인 체형과 패턴의 균형 입니다. 같은 아잔틱 안에서도 표현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름만 보기보다 개체 자체와 그 뒤에 있는 브리딩 기록을 함께 살펴보면 더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코가드닝 경기도 평택시 이충로35번길 26 3층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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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ckWine
    BlackWineSub-adult
    13일 전

    양도·양수 제도도 정착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의무교육까지입니까?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

    양도·양수 제도도 정착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의무교육까지입니까?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의안번호 2221907 / 박해철 의원 대표발의)  크레스티드게코를 직접 브리딩하고 분양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남깁니다.  야생동물 보호와 올바른 사육문화 정착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법을 만드는 데 있어 현장의 현실과 제도 시행 속도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얼마 전부터 야생동물 양도·양수 관련 절차가 시행되면서 분양 현장에는 이미 상당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아이가 도마뱀을 키우고 싶어 해서 함께 매장을 방문하시는 부모님들은 생소한 양도·양수 절차에 당황하시거나 입양을 다시 고민하시기도 합니다. 이제 막 첫 번째 진입장벽이 생겼고, 해당 제도가 현장에 제대로 정착했는지 평가조차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매자 대상 교육까지 법적 의무로 추가하겠다는 겁니까?  구매자 교육 의무, 기존 사육 안내와 무엇이 다른가요?  개정안 제22조의8제6호는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영업자가 구매자에게 다음 사항을 교육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 야생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사육·관리 및 공중보건 관리  - 야생동물의 불법 구매 및 유기에 대한 제재  - 사육 중인 야생동물이 유실된 경우 필요한 조치  - 그 밖에 관계 부처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교육사항  현재도 야생동물 판매업자는 구매자에게 동물의 습성과 특징, 사육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미 관련 안내 의무가 존재하는데 별도의 교육 의무를 추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육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실시해야 하는지, 교육 이행 여부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도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어떻습니까?  개와 고양이 역시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동물의 특성과 사육방법을 안내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구매자에게 별도의 법정 사육교육 수료를 일률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번 개정안 역시 구매자가 별도의 교육기관을 찾아가 수료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사육 안내 의무와 새롭게 추가하려는 교육 의무는 실질적으로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단순한 설명으로 충분한 것인지, 별도의 교육과정이나 이행 증빙이 필요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기존 양도·양수 절차에 대한 부담도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행정적 진입장벽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문제는 규제의 필요성보다 시행 속도와 방식입니다.  불법 밀수, 불법 포획, 고의적인 유기 등 명백한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의 필요성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처벌 강화와는 별개로, 일반적인 야생동물 분양 과정에 새로운 교육 의무까지 추가해야 하는지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동물을 분양하면서 사육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책임지고 키우기 위해 사육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기존 제도의 효과를 검증하기도 전에 새로운 법적 의무를 계속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좋습니다. 정말 필요한 제도라면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발 속도 조절 좀 합시다.  양도·양수 제도를 시행했으면 그 제도부터 현장에 제대로 정착시키고, 실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다른 법안을 추진할 때는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사회적 합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유독 야생동물 관련 규제는 왜 이렇게 빠르게 추가하려는지 의문입니다.  법 하나 추가하는 것은 간단할지 몰라도, 그 법을 실제로 지켜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필요한 제도라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행해 주십시오.  만약 구매자 교육 의무를 추가해야 한다면, 기존의 사육방법 안내 과정에 필요한 내용을 보완하여 구두 또는 서면으로 설명하는 방식도 인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교육의 목적은 구매자에게 올바른 사육정보를 전달하고 무분별한 유기와 유실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교육의 형식이 아니라 구매자가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받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아닐까요?  교육일지 작성, 교육 확인서 보관,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등 새로운 행정업무까지 추가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현재 개정안에 이러한 서류 작성 의무가 명시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향후 하위법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행정 절차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고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소규모 브리더와 자영업자들은 동물 관리, 번식, 분양, 고객 응대는 물론 각종 행정업무까지 직접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규제와 행정업무는 결코 가벼운 부담이 아닙니다.  법을 만드는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그 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입니다.  기존 양도·양수 제도의 정착과 실효성을 먼저 검증하고, 새로운 교육 의무가 필요하다면 기존 안내 절차에 통합하여 행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법을 만드는 입장뿐 아니라 그 법을 실제로 지켜야 하는 현장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필요한 제도라면 시행하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준비기간을 거쳐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제도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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