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월 관련 용어 및 월타입 월 퀄리티 구분(베이비)
안녕하세요. 하츠입니다.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톡방이나 인스타 개인 계정을 통해 종종 질문을 주십니다.
그중에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질문이 헤츨링이나 베이비들의 화이트월 퀄리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화이트월을 볼 때 어떤 부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저만의 소소한 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가 화이트월의 퀄리티를 구분할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밀도
두께감
백질
그리고 그에 앞서 제가 월타입을 어떻게 구분하는 기준부터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월타입의 기본 전제
제가 생각하는 월타입의 기본적인 기준은 레터럴 화이트월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레터럴 면적의 절반 이상인 형태입니다.
여기서 단순히 여러 개의 화이트 스팟이 넓게 퍼져 있는 형태보다는, 여러 스팟이 아닌 하나의 연결된 월 형태로 레터럴을 채우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봅니다.
저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개체들을 큰 범위에서 월타입으로 구분하고, 그 아래에서 화이트월의 표현 방식에 따라 핀트라이와 익할트라이로 다시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단순히 화이트의 범위가 넓은 개체보다 레터럴에 양질의 화이트월이 조화롭게 잘 자리 잡은 크레를 더 선호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듯하게 이어진 통짜 화이트월보다 화이트월의 경계가 파도 모양이거나 독특한 형태로 표현된 아이들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단순히 화이트의 면적만 넓어진 것이 아니라, 그 위에 한 번 더 디자인적인 요소가 더해진 형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월타입 트라이들의 화이트월을 볼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요소를 하나씩 설명해보겠습니다.
밀도
밀도는 쉽게 말하면 화이트월 내부가 얼마나 빈틈없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같은 크기와 범위의 화이트월을 가진 개체라도 내부에 빈 여백이 많거나 화이트가 듬성듬성 표현된 개체가 있는 반면, 빈 공간 없이 촘촘하고 꽉 차게 표현되는 개체가 있습니다.
저는 후자처럼 월 내부의 화이트가 빈 여백 없이 빽빽하게 들어찬 형태를 밀도가 좋은 화이트월이라고 봅니다.
월이 그냥 자리 잡은 형태
월이 밀도있게 박혀있는 형태
두께감
두께감은 밀도와는 조금 다른 성격의 형질입니다.
밀도가 화이트월의 내부가 얼마나 빈틈없이 채워져 있는가를 보는 기준이라면, 두께감은 크레를 상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화이트월 형질 자체가 얼마나 두껍고 입체적으로 형성되어 있는가를 보는 기준입니다.
화이트가 단순히 피부 표면에 색으로 표현된 느낌이 아니라, 화이트월의 형질 자체가 주변보다 도톰하게 올라오면서 어느 정도 튀어나와 보이는지를 확인합니다.
밀도감 있는 월과 보통 수준의 두께감
밀도감 두께감 준수한 수준의 월퀄리티
해칭시
준성체
꽤나 좋은 수준의 두께감과 밀도감을 가진 개체 해칭시
아성체
최상위 수준의 밀도감과 두께감을 가진 월타입 해칭시
성체
백질
백질은 화이트가 얼마나 깨끗하고 순백에 가까운가를 나타내는 기준입니다.
같은 화이트라도 개체에 따라 크림색이나 누런 느낌이 섞여 표현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굉장히 깨끗하고 밝은 순백에 가까운 화이트가 표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후자처럼 깨끗한 순백에 가까울수록 백질이 좋다고 표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월빡’의 기준
‘월빡’이라는 표현은 많은 분들이 편하게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월빡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해칭 시점부터 확연한 화이트월이 박혀서 나오는 개체입니다.
성장 과정에서 화이트가 넓어지고 월이 발달하면서 결과적으로 좋은 화이트월을 형성하는 개체들도 있지만, 저는 이러한 개체들을 월빡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월의 형태와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월빡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여기에 기본적인 월타입의 조건인 레터럴 전체 면적에서 하나의 연결된 화이트월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해칭 때부터 넓은 화이트월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 월빡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월의 면적뿐만 아니라 월 내부의 높은 밀도와 충분한 두께감까지 함께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즉 제가 생각하는 월빡은 단순히 ‘화이트가 많이 들어간 베이비’가 아니라,
해칭 시점부터 넓은 범위의 화이트월이 확실하게 형성되어 있고, 그 월이 높은 밀도와 충분한 두께감까지 갖춘 개체를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해칭 시점부터 형성된 월 + 넓은 월의 면적 + 높은 밀도 + 충분한 두께감
이 네 가지 조건이 함께 갖춰진 월타입 중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형태를 저는 ‘월빡’이라고 구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이 화이트월의 퀄리티를 판단하는 100%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생물의 표현에는 정해진 하나의 답이 없고, 브리더마다 중요하게 보는 기준과 방향 역시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지금까지 많은 월타입 개체들을 직접 해칭하고 축양하면서 성장 과정에 따른 화이트월의 변화를 꾸준히 관찰해왔고, 그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의 기준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가 실제 브리딩과 축양 과정에서 경험하며 확립한 개인적인 기준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 어린 헤츨링이나 베이비의 화이트월을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시는 초보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쿼드 트라이의 월 퀄리티를 판단하는 큰 기준 역시 밀도, 두께감, 백질이라는 점에서는 월타입과 많은 부분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관찰한 고퀄리티 쿼드 개체들이 가지는 월의 질감과 형성 방식, 그리고 고퀄리티 월타입 개체들이 가지는 월의 질감과 특징에는 미세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브리딩 과정에서도 쿼드의 월과 월타입의 월을 동일한 형태로 보지 않고 서로 구분하여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용이 길어질 수 있어 추후 쿼드 트라이의 월 퀄리티를 보는 기준을 따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_AR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