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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메어
    나이트메어
    6일 전

    당신은 크레를 좋아하는가 ?

    image

    안녕하세요. 블랙을 좋아하는 나이트메어 입니다.

    여러분들은 크레스티드게코,, 지금도 좋아하십니까?

    처음 크레를 입문받고 키우셨을 때,

    그 당시의 느낌 다들 기억나시나요?

    릴리화이트가 뭔지도 몰랐고,

    카푸치노, 아잔틱이라는 말도 생소했던 시절.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손에 올려보기도 하고,

    image (5)

    밥 먹이기도 힘들어서 한 마리 피딩하는 데만

    20분, 30분씩 꾸역꾸역 걸리던 때.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았고,

    괜히 행복하고 신났던 시절.

    image (6)

    다들 한 번쯤은 그런 기억 있으시죠?

    하루에도 몇 번씩 케이지를 들여다보고,

    각도 바꿔가며 사진도 찍어보고,

    인스타에서 유행한다는 면봉 위에 올려서

    image (7)

    너무 귀여운 나머지 괜히 한 장 더 찍어보고.

    하… 너무 추억에 빠졌나요ㅎㅎ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지금도 여전히 예쁘게, 행복하게,

    사랑으로 키우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반면에, 혹시 크태기 오신 분들.

    아니면 솔직히 조금 지치신 분들도 계실까요?

    타니 도착했어요

    

    처음엔 릴리화이트 한 마리로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다른 모프들에 눈이 가다 보니

    어느 순간 포화 상태가 되어

    감당이 불가능할 정도로 마릿수가 늘어나신 분들.

    브리딩을 목적으로,

    어쩌면 돈을 보고 시장에 들어왔다가

    생각보다 냉정한 현실에 크게 물리신 분들.

    예전엔 그저 귀여워서

    사진 각도가 망가져도 그냥 올렸던 것들이

    이제는 릴스 알고리즘, 더 많은 유입을 위해

    각을 잡고, 단순한 핸들링이 아니라

    영상 각을 뽑아내기 위한 활동이 되어버린 상황

    어느 순간 크레는

    나만의 소중한 반려 애완 도마뱀이 아니라

    “ 내 도마뱀 귀엽죠 ㅎㅎ ” 에서

    “ 돈 ” 으로 전향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rr

    포토박스도 사고, 다양한 구조물도 사서 예쁘게 찍어주던 아이가

    지금은

    “ 아 귀찮아… 얼른 찍고 올려야겠다 ” , “ 분양 좀 가라,, ”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신 분들, 혹시 계시지 않나요?

    하루가 며칠이 되고,

    며칠이 몇 주가 되고,

    몇 주가 몇 달이 되고,

    그렇게 몇 년이 흐르다 보면

    계속 반복되는 똑같은 루틴

    밥 주기 & 물 주기 & 똥 치우기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눈에 보이는 소통이 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마음,,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누군가에겐

    밥 주는 일이 어느 순간부터

    “ 보살핌 ”이 아니라 “ 노동 ”이 되고,

    

    분양을 통한 서로의 행복이

    어느 순간부터 “ 돈 ”으로 직결되고,

    rr2

    불어난 마릿수로 인해 생명으로 보기보다는

    “ 착취 ”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요..

    이런 말이 위험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크레를 키우시는

    모든 분들께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분명, 몇 분은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크레는 단순한 도마뱀을 넘어서

    강아지, 고양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랑과 애정을 받는

    인기 있는 애완 도마뱀이 되었습니다.

    rr3

    크레 관련 오픈톡방부터, 박람회에 가면 수많은 크레들,

    파충류 샵도 정말 많이 생겨났죠.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크레를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카페에 검색해보거나

    오픈톡방에 물어보면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요.

    저도 처음 크레를 키울 당시보다

    지식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늘었습니다.

    미친 듯이 공부하고, 알아보고, 정리하면서

    제가 좋아하고 사랑을 주는 아이들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었거든요.

    물론 철두철미한 관리를 하기엔

    현생에도 집중을 해야 하기에

    24시간 온전히 아이들에게 집중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의, 식, 주 는 지키려고 합니다.

    

    의 :

    도마뱀이 따로 옷을 입지는 않으니 패스하고요.ㅎㅎ

    식 :

    영양제부터 시작해서

    밥을 먹을 때 입자가 곱게 갈리도록 믹서기로 갈고,

    농도 맞춰 주 3회 피딩.

    주 :

    아이들이 사는 데 있어

    너무 넓지도,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

    (환기는 잘되어야 합니다)

    

    “ 저는 크레를 좋아합니다 “

    그래서 처음 키울 때부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마릿수 안에서만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양 또한 분양에서 끝내지 않고,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지식들은 알려드리면서

    친한 형, 친한 동생처럼 관계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제가 아이들 건강에 대해 확실히 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수의사도 아니고, 그저 학생이니까요.

    하지만 최소한 제가 관리할 수 있는 선 안에서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오래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이자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은 아이들이 알아서 냉장고 열어서

    슈퍼푸드 뜯고, 물 농도 맞춰 자율적으로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하다가도

    막상 제 몸은 알아서 움직여 슈퍼푸드를 만들고,

    아이들한테 피딩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귀엽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사람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 취업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기약하며 길게는 100년을 삽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15년을 삽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나는 이 정도면 최선을 다하는 거야 ”

    누군가에게는 맞는 말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닐 수도 있겠죠.

    이 글은 아이들을 무방비하게 방치하고

    던져놓는 사람들을 비방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물론 잘못된 행동이긴 하지만,

    그분들 또한 그분들만의 최선일 수도 있고

    저는 그분이 아니니까요.

    다만,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 번쯤은 같이 고민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 저는 제 현생도 소중하지만, 크레도 제게는 정말 소중합니다 “

    자다가도 꿈에서 사육방이 불타는 모습이 떠올라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깨본 적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의 생명을 맡은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워줬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오래 키워갈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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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어렙천안성성점
      디어렙천안성성점Adult
      타니 최고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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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턴리스 ? 벅스킨 ? 똑같은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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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콜이 좋을까? 차콜카푸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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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에 대한 고찰 및 생각 (글多多)

    블랙 겉으로만 보면 단색이기에 블랙은 쉬운 거 아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레는 참 신기합니다. 내가 원하는 형질을 만들고 싶으면 A와 B를 붙이면 이런 거 나오겠다. 대충 생각한 그대로 나오기는 하니까요. 웬만하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블랙이란, 단순히 비주얼적으로 블랙을 뽑는 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블랙 브리더분들도 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요. 저는 브리딩에 관한 이야기 를 되게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팬텀에 슈퍼 스트라이프가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듯이, 팬텀은 그 자체로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니고있습니다. 팬텀으로 발현된 아이에 형질을 계속 덮어 씌운다든지, 타이거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발현을 유도할 수도 있고, 팬텀으로 발현된 아이의 질감을 러프하게 만들어 입체감있는 색감을 만들건지 소프트한 질감에 색감을 먹어들어가며 만들건지 방법은 다양합니다. 또한 화이트 발현을 극도로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색감을 강화시키는, 어찌 보면 역설에 가까운 접근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 범위와 가능성은 매우 다양합니다. 아직 실험해보지 않았지만, 생각해본 예시를 떠올려 볼까요? 차콜에 슈퍼스트라이프를 입히며 해칭하면 화이트핀을 달고 나오죠. 그 화이트핀을 머리 즉, 크라운까지 이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바가 가진 특징 중 하나가 공룡처럼 동글동글한 핀을 달고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제 말이 정답은 아닙니다.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핀형질이 유독 좋은 보바와 핀타입의 차콜과 페어하면 헷팬텀을 가진 핀타입의 아이가 나올테고, 그 아이와 핀타입의 차콜을 페어하면서 세대를 거듭해오면 언젠가는 화이트핀이 크라운까지 차오른 차콜이 나오지 않을까요? 또는, 화이트핀이 지워지지않고, 바디 위로 많이 올라와 있는 개체들만을 킾하며, 계속 브리딩을 이어나가다보면 언젠가 나올 수 있겠죠. 브리딩 방식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1차 베이스가 다크한 헷팬텀을 지닌 개체의 형질을 보고, 팬텀과 페어하여 원하는 방향의 팬텀 발현을 비교적 빠르게 이끌어낼 수도 있고, 설명했듯이, 헷팬텀이 없는 개체와의 페어를 통해 최소 3~4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로 완전히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접근도 가능합니다. 블랙에 미친 사람 이라 그런지, 저는 블랙 이야기만 나오면 저랑 이야기해본 업체분들, 손님분들은 아시겠지만 적으면 2~3시간, 많으면 8시간 내내 떠듭니다. 블랙을 단순히 깔끔한 단색도 좋지만, 거기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건 참 짜릿한 거 같습니다. 그만큼 블랙이 세상에서 가장 좋습니다. 그냥 좋아합니다. 미친듯이 하지만 그만큼, 단순 비주얼 작업 이후에 들어가는 디테일한 작업 은 순수하게 브리딩 역량 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순수 경험 + 실력 + 시너지 라고 봅니다. 누가 봐도 “ 저걸 왜 쓰는 거지? ” 하는 암컷에서 예쁜 아이가 고정적으로 나올 수도 있는 거고, 누군가 보기엔 “ 저걸 차콜이랑 왜 붙이는 거지? ” 하는 아이를 한 번 거친 다음, 그 후대에서 예쁜 아이가 나오도록 작업하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크레만 3년 반째 하고 있는데, 저보다 더 오래, 많이 하신 분들이 계실 테고 그분들이 있었기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열심히가 아닌, 계획적인 브리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다양한 타입의 블랙을 브리딩하며 거기서 기본적인 퀄리티를 가져가면서 거기서 더 저점을 높이고, 고정률을 잡으며 고점을 뚫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저는 위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단순히 분양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분양보다 제가 가장 하고 싶은 건 블랙에 통달하신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블랙에 대한 제 생각과 블랙에 대한 심오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그렇기에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나가서인지 블랙 하면 나이트메어, 차콜 하면 떠오르는 사람 중 한명이 나이트메어라고 불러주시는 것에 매일매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저는 3년 반 동안 하면서 단순 분양보단, 블랙이란 한 우물에 미친 놈 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단색은 파고들면 들수록 정말 어렵습니다. 단순히 비주얼 작업? 까만 아이는 마음만 먹으면 많이 해칭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없더라도 지금 시장에 있는 아이들은 웬만하면 수세대 작업을 거쳐 UpGrade 된 아이들일테니 말이죠. 물론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더 쉽겠죠. 하지만 그 비주얼만 뽑겠다? 저는 여기서 한 번 더 생각합니다. 차콜은 파업을 시키면 물론 까매지겠죠. 하지만 그 까매지는 정도가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중요합니다. “ 분명 어릴 땐 엄청 까맸다 " " 하지만 성체가 되면서 색깔이 빠졌다 ” “ 도도시를 받았는데, 아이가 원숭이다 ” " 사진은 블랙인데, 받아보니 연한 색감이다 " 이런 말들, 시장에서 수도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저도 형질 안 보이게 까맣게 찍으라면 찍을 수 있지만, 제가 F1, F2부터 작업했던 아이들,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대를 거쳐 업그레이드된 아이들 을 바탕으로 계획한 브리딩에서 나온 아이 를 그렇게 분양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람마다 올블랙이란 기준, 블랙에 대한 정의, 밀도가 다 다르므로 제 노력과 시간, 그리고 계획했던 브리딩에서 나온 아이들 을 형질부터 눈에 보이는 색감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포토박스 + 카메라 를 이용하여 찍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느낀 점은, 오히려 실제로 수령하셨을 때, 실제 색감이 더 좋다고 좋아해주시더라구요. 말이 좀 헛나갔네요. 다시 말을 이어나가보면 블랙 크레스티드 게코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차콜이겠죠. 아잔틱은 색감 작업을 통해 까매진 거고요. 저는 차콜을 브리딩하면서 정말 많은 실험 들을 해봤고,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났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며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열정이 더해져 앞으로 더 달려나갔던 거 같네요. 저는 블랙이란 이 하나의 뿌리에서 단순히 블랙이란 단색에서 끝나는 게 아닌 질감, 색감, 발색 유지력 , 하나하나 성장과정을 봅니다. 분양 보냈던 분들한테 어떻게 자랐는지 여쭤보기도 하구요. 저는 색감과 밀도가 짙고, 머리까지 올블랙인 성체, (해츨링때는 누구나 까맣고, 누구나 올블랙입니다) 발색 유지력 또한 6~8시간 , 혹은 계속 까맣게 유지되는 아이. 거기에 꼬리까지 까맣게 먹어들어가는 아이 를 만들려고 합니다. 제가 말하는 올블랙 같은 아이는 이런 느낌입니다 ▼ 단순히 뭐가 유행하니까 이거랑 엮는다?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는 그 방향보다는 검은색을 더 진하게 못 만든다면 밀도와 발색유지력을 더 업그레이드시켜 머리까지 올블랙을 만들면 모두가 바라는 블랙이지 않을까 ? 이렇게 생각합니다. (블랙아이도 좋고, 골든아이도 좋아합니다..) 이걸로 블랙에 대한 저의 고찰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 = = = = 문득 이 글을 적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블랙, 그리고 크레를 떠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뒤에서 적지 않은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하나에 꽂히면 열정이 과해져서, 미친 듯이 파고드는 성향이다 보니 그 모습을 경쟁으로 받아들이시거나 가볍게 보셨던 분들도 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저는 블랙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해보고 느꼈던 부분들 또는 순수하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누군가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고, 나만의 블랙을 만들어가면서 서로 브리딩 하며 알게 된 정보를 나누고, 함께 즐기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건 지금도 변함없는 제 진심입니다. 제 순수한 열정이 담긴 블랙, 앞으로도 쭉 그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쨌든! 이번 올 한해 준비해둔 프로젝트 여러분들께 공개할 그 날까지 고심초사하며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프로젝트 또한 기획해두었구요. 올해 여러분들께 제가 한 단계 더 높은 블랙, 아니 멋진 블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퀄리티를 고정적으로 만들고 그 이상은 물론이고 새로운 결과물까지 보여드리는 것 그게 브리딩에 미친 사람만 이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자주 알리는 거구요!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예시를 들면 중식을 먹더라도 같은 짜장 베이스라도 짜장면으로 끝낼지, 짬짜면으로 갈지, 아니면 간짜장까지 갈지는 그 사람의 브리딩 디테일 차이 가 보이기에 참 크레는 재밌는 거 같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 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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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메어 머니게임] 2편 제테크라고 믿었던 선택의 끝

    ——————————— 이 글에는 ‘돈’, ‘시장’, ‘선택’이라는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모든 분들께 적용되거나 공감되지 않을 수 있으며, 다른 의견 또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읽으실 때 참고용으로, 그리고 하나의 관점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보실 때, 불편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처음부터 크게 벌이려다 중간에 포기하면 더 위험합니다,, 처음엔 정말 저 열정 넘칩니다!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이든, 의류점이든 어떤 사업이든 모두가 다들 그렇게 시작합니다. 근데 수많은 크레를 키우기에 현실은 본업도 있고, 체력도 점점 떨어져가며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관리가 점점 버거워져 소홀해지겠죠. 혼자서 몇백마리를 관리하며 똥부터 밥까지,, 잠도 줄여가며 하다보니 체력에 한계 가 오겠죠. 그렇다고 알바를 고용하자니 분양도 잘 안되는데, 나가는 관리비에 월세, 알바비까지 겹겹태산이겠죠 여기서 관리가 더 소홀해지면 배란 타이밍 놓치고, 브리딩 시즌이 늦어질 뿐더러 나중에 알을 받아도 알을 낳았는지는 커녕 피딩도 제대로 못 해서 암컷의 회복이 늦어지고, 분양 시기도 놓치며, 관리비만 계속 나갑니다. 크레를 키우며 주변에서도 “배우고 싶다”는 사람.. 진짜 많이 봤습니다.. 근처 샵 사장님들 말을 빌리자면, 다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게 물 뿌리고, 밥 주고, 관리하는 것 정도뿐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면 “이번 주나 다음 주까지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이 생겨서요.” 이 말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저도 다른 동물들을 많이 키워봤지만, 크레는 관리 측면에서 분명 쉬운 편에 속합니다. 다만 그건 많아야 3~4마리까지, 어디까지나 애완 기준일 때 이야기죠. 규모가 수십, 수백 마리로 넘어가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됩니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만 팔던 작은 정육점이 갑자기 소고기, 양고기까지 취급하고 식당까지 동시에 운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결국은 " 분양 "을 잘 해야겠죠 ? 아무리 예쁘게, 우리 집 복덩이처럼 정성 들여 키운다 해도 결국엔 분양이 되어야 입양도 이어지고, 용품도 사고, 더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유통이 잘 돼야 합니다. 단순한 사육방이나 부업이 아니라, 정말 본업으로 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죠. 그런데 조용히 키우기만 한다고 해서 어느 날 누군가 알아보고 무턱대고 입양을 문의할까요? 그럴 일은 거의 없습니다. 결국 꾸준한 홍보가 필요합니다. 사진도 여러 각도에서 찍고, 그중 잘 나온 것만 골라 올리고, 글도 홍보 글이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써야 합니다. 얼굴도 자주 비춰야 하고요. 이건 ‘부가적인 일’이 아니라 이미 이 일을 하는 데 포함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다이노마켓 사장님들은 홍보를 트렌드에 맞게 정말 잘하시는 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것조차 귀찮아서 대충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느낍니다. “ 아, 글 쓰기 귀찮다. ” “ 인기글도 안 가는데 뭐 하러 쓰냐. ” “ 어차피 내 글 안 보잖아, 시간만 아깝다. ” 하지만 단순히 ‘홍보만 한다’는 글을 과연 누가 끝까지 읽어줄까요? 양질의 정보도 함께 나누고, 입문자·초보자·중급자분들께 실제로 도움 될 만한 내용들, 브리딩 방향과 계획, 그렇게 만들어진 페어와 2세, 3세, 나아가 베이비들이 얼마나 예쁘게 커가는지까지 보여주고, 이벤트도 아무 이벤트가 아니라 “정말 좋아할 만한 것들”로 다양하게 꾸리고, 릴스도 트렌드에 맞춰 만든다면 훨씬 재밌지 않을까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사진은 아무 때나 한두 장 찍어서 올리고, 글은 몇 줄 대충 쓰고 홍보만 덧붙이고. 이렇게 해놓고 한 번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 “ 선생님이라면 입양하실까요? ” 한 번쯤은 꼭 여쭤보고 싶습니다 선생님이라면, 어떤 분께 입양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선생님이 후자라면, 그 글을 보고 정말 데려오고 싶어질까요?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고, 운동하거나 여기저기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걸 더 좋아합니다. 카메라도 솔직히 딱히 좋아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제 크레가 얼마나 예쁜지,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자랑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조명 때문에 포토박스를 사고, 색감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담아내고 싶어서 크레만 찍는 휴대폰도 따로 마련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찍었습니다. 각도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어떻게 찍어야 이 아이의 형질과 가장 돋보이는 매력을 잘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요. 카메라와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익숙해지고, 친숙해지더라고요. “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글을 쓰더라도 그냥 어중이떠중이처럼 적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정보인지, 보는 분들이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인지 계속 생각하고 떠올립니다. 그리고 한 번에 쓰지 않습니다. 틀을 잡고, 고민하고, 고치고 또 고칩니다. 수십 번, 많을 때는 수백 번까지 수정합니다. 글을 쓴다고, 사진을 찍는다고 누가 제게 돈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몇 시간씩 글을 쓰다 지우고, 사진도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찍다가 결국 그냥 삭제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 최상의 모습 ’ 은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 부족한 사진 실력 때문에 아이들이 못생겨 보이면 미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예쁜 모습을 자랑하고 싶으니까요. 있는 그대로, 가장 잘 담아낸 모습 으로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잘되는 사람은 지금도 정말 꾸준히 잘 되고 있습니다 물론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잘해나가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이 파충류판에서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기본적인 것들만 꾸준히 해나간다면 엄청난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평균 이상은 갈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제가 크레 쪽에서 돈보다 명예를 더 중시하시는 분을 한 분 알고 있는데, 알바생 월급, 홍보, 행사, 개체 관리, 피딩까지 이 모든 걸 정말 칼같이 지키십니다. 유통 쪽도 굉장히 잘하시고, 매일 꾸준히 글을 올리시면서 월 매출도 상당히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카푸치노 붐이 일었을 때 들어와 트렌드를 잘 타고, 아이들 분양을 안정적으로 보내신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잘되시는 분들은 지금도, 굳이 크레가 아니더라도 항상 사전 조사와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잘되고 계십니다 “크레는 이제 끝.” 그런데 이 말, 해마다 나옵니다. “크레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크레는 정말 끝물이다.” 이런 말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가 크레를 시작하기 전부터도 이 말은 매년 반복해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만 보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해외로 넓히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해외 시장은 규모 자체가 훨씬 큽니다. 정말로요. 주변에서 미국 행사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수출을 통해 개체 대부분을 해외로 보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크레로 할 수 있는 일은 단순히 번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매부터 도매까지, 국내 유통을 기반으로 한 판매 구조. 배송 서비스부터 시작해 크레들을 위한 각종 용품과 슈퍼푸드 유통. 그리고 수입과 수출까지. (제가 문의를 주신 분 수많은 분들 중 한 분이십니다) (중국, 홍콩쪽에서도 종종 연락 옵니다) 저는 크레가 범용성이 워낙 다양해서 쉽게 무너질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크레 시장은 몇 억 단위가 아니라, 듣기로는 연간 몇 조 단위로 움직인다고 할 정도니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예쁜 아이를 원하고, 또 직접 예쁜 아이를 해칭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고정력이 좋고, 어디에 붙여놔도 빠지지 않는 만능 비주얼의 하이엔드 개체들은 입양하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못 데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정말 좋은 개체는 많지 않기 때문 이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요즘 SNS를 보다 보면 크레를 유기했거나,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사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크레는 돈 이전에 살아있는 생명 입니다. 그게 크레가 되었든, 어떤 동물이 되었든 그저 만만하게 보고 뛰어들면 결국 스스로에게도 손해고, 크레들에게도 못 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쉽게 돈만 들고 들어왔다가 큰 손해를 보고 나가는 분들,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다치고 떠나는 분들… 저는 그런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듣고, 많이 봐왔습니다. 다들 마음속으로는 분양도 잘 보내고, 이름도 알려지고, 행복하게 크레 키우면서 브리딩도 해서 예쁜 아이도 해칭해보고 싶다는 그런 바람을 갖고 계시잖아요.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조금이라도 더 잘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어봤습니다. 물론 이 글은 “ 내 말대로 해라 ”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방식이 있고,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저 참고만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결국 큰 기로에 섰을 때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그 이후의 결과는 모두 자신의 몫이니까요. 남의 말에 휘둘려 팔랑귀처럼 흔들리기보다는, 굳고 단단한 나무처럼 뿌리를 깊게 내리셨으면 합니다. 궁금한 게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묻고, 직접 발로 뛰면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얻은 정보들이 결국 가장 큰 자산이 되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트메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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