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콜이 좋을까? 차콜카푸가 좋을까?
안녕하십니까, 나이트메어입니다 🌙
요즘 차콜과 차콜카푸치노에 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제 생각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르게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 또한 충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
여러분은 “차콜”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숯 ? 블랙 ? 어두운 크레 ?
맞습니다
무엇일까요?
차콜은 다크 팬텀 계열을 오랜 시간 브리딩하며 만들어진
숯처럼 깊고 짙은 톤의 개체들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블랙이라는 느낌보단 바디톤이 전체적으로 묵직하게 깔리는 색감입니다.
그렇다면 차콜카푸치노(C.C)는 무엇일까요?
쉽게 말하면 차콜과 카푸치노를 더해 만든 개체입니다.
카푸치노 중에서도 헷팬텀을 지녔으며,
특히 다크한 베이스를 가진 개체들을 선별해 브리딩해보면,
카푸치노 특유의 그 먹어들어가는 느낌 위에 블랙을 발라놓은 듯한 아이들이 나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차콜이 더 좋다거나 차콜카푸치노가 더 좋다를 논하기보다는
결국 개개인의 취향이라는 점입니다.
차콜도 카푸치노처럼 질감이 소프트한 아이들이 있고,
반대로 거친 느낌의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형질을 겹겹이 쌓아올린 아이들도 존재합니다.
반면 차콜카푸치노 역시 질감이 다소 거친 아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아무리 봐도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나,
발색이 점차 빠지며 논파처럼 변해갈 때,
차콜카푸치노인데도 차콜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소프트 스케일, 슈퍼소프트스케일까지
하나하나 따지기엔 너무 방대한 이야기라
이번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결국 차콜이든 차콜카푸치노이든,
얼마나 더 진하고 말도 안 되는 밀도와 색감을 가진 블랙을 만들어내느냐는
브리더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비주얼적인 측면만 본다면,
사람들은 결국 둘 중 더 진한 개체를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왼쪽은 차콜입니다.
오른쪽은 차콜카푸치노입니다.
둘다 올블랙에 색감과 밀도 매우 뛰어납니다.
= = = = = = = = =
여러분은 어떤 아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 = = = = = = = =
둘 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매우 훌륭하며, 누대 또한 충분합니다.
제가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는,
블랙 계열을 브리딩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차콜카푸치노가 차콜에 비해
다소 저평가를 받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실제로
“차콜이 더 좋은가요?”, “차콜카푸치노가 더 좋은가요?”
라는 질문도 자주 받아 이렇게 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1. 결국 같은 블랙 계열을 선택하더라도,
단순히 비주얼적인 방향으로 갈 것인지,
2. 내가 현재 브리딩하고 있는 그룹과
잘 맞는 타입을 입양할 것인지,
그건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차콜카푸가 차콜보다 더 진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개체의 완성도를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는
브리더의 실력 차이입니다.
만약 차콜을 단순히 “블랙”, “단색” 정도로만 생각하신다면,
차콜이 가진 매력의 일부만 보고 계신 걸 수도 있습니다.
차콜은 깊게 볼수록 더 재미있는 블랙입니다
형질, 색감, 밀도
여기서 더 딥하게 들어가 내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브리딩하기 시작하면,
왜 오랫동안 블랙 계열을 브리딩해오신 분들이
차콜에 매력을 느끼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겁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차콜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더 깊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블랙이 왜 매력적인지 꾸준히 알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