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 입문기 2편: 분무기 들 힘이 없어서 슈달로 갈아탔네요.] 아잔틱의 블랙앤 화이트, 트익할의 호랑이 같은 모습 전부 이쁘지만, 저는 슈달을 골랐습니다. 이유는 어이없게 간단합니다. 가을이었습니다. 공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했었죠. 퇴근하고 여느 때같이 분무를 하려고 사육장을 열었습니다. 그 날 따라 트익의 발색이 저의 모습처럼 죽어있더군요 ㅠ. 낮에 팀장님과 거래처에 하도 닦이니까... 퇴근해서 파업을 위해 분무기를 들 에너지가 없더군요. 그런데 슈달 사육장을 열었는데 정반대였어요. 발색이 빠져 하얀색베이스가 되었고, 점과의 대비가 살아나더라구요. 논파가 제일 최상의 컨디션인 매직! 3개월 정도가 지나니 점도 좀 는거 같고 크기도 커진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변화가 보여 흥미롭기도 했구요. 또 한창 고민이던 *고퀄의 기준* 초보인 제 눈에 명료했습니다. 베이스가 깔끔하면서 점이 크고 많은 개체. 강아지 달마시안과 비슷한 느낌. "아~ 이건 초보인 나도 할만한데!?" 싶었죠.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채우려면 먼저 비워야 했습니다. 노멀 4마리를 피들에 올렸습니다. 3일 뒤, 같은 동네 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수백 번 고민했습니다. 저의 첫 입양 개체라 뭔가 보내면 안 될 것 같더라구요. 슈달로 가되 얘들은 반려로 끝까지 가볼까. 근데 주식 손절 고수인 저의 판단은... 잔혹하게도 보내주는 게 맞다고 결론 냈습니다. 만나서 얘기해보니 이미 크레를 30마리 넘게 키우신 분이더군요. 워낙 경력직이셔서 마음은 좀 나아졌습니다. 그렇게 집에는 슈달 2마리만 남았습니다. 허전한 마음에 그날 밤 피들을 켰습니다. 종은 크레스티드 게코, 모프는 슈퍼달마시안. 알림 설정을 눌렀습니다. 이 버튼 하나가 제 출퇴근길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크레 입문기 1편: 사주 한 번 봤다가 크레 50마리 키우는 사람이 됐습니다.] https://www.feedle.me/community/posts/04b18a3d-1150-4544-beb9-4564dbee48a8 #사진 1~3_화점♂️ 맨 처음 데리고온 두마리 중에 한마리 암! 한마리 숫!이 되었네요. 완전 럭키비키쟈나🤣 이쁘게 자란건 덤입니당! 베이스도 하얗고 점도 진해요. #사진 4_웹툰(슈달 입문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