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찬유cyncgecko입니다. 모자이크를 브리딩하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결국 좋은 개체는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누대가 좋아야 개체도 좋다"라는 말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결과 역시 개체 개개인의 퀄리티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는 초고퀄 메인급 모자이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해칭된 개체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브리딩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해칭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페어에서도 기대 이상의 개체가 나오기도 하고, 반대로 아쉬운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브리딩에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하니까요. 그럼에도 해칭을 반복해서 지켜보다 보니 분명한 차이가 보였습니다. 좋은 라인은 한 번의 대박이 아니라, 높은 저점을 가진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냅니다. 그 개체가 어떤 부모에게서 나왔는지, 어떤 형제 개체들이 태어났는지, 그리고 그 누대가 어떤 결과를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게 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이번 모자이크 라인 해칭 개체들을 보면서 저 역시 누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작은 베이비들이고 어떻게 자랄지 잘 모르지만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모프 브리딩을 하고 있지만, 결국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자이크 오르비스 2세 "무적의 마이키" 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이번 해칭은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작은 확신을 주는 결과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정도가 뭐 대단한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 4~5년 동안 제 방식대로 브리딩을 해오면서 수많은 해칭 개체들을 봐왔고 이번 개체들은 단순히 우연히 잘 나온 개체가 아니라 부개체가 가지고 있던 강점들이 실제로 이어져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아직은 어린 개체들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해칭 직후부터 보여주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앞으로의 성장 과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지금까지의 브리딩 과정 속에서 얻은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누군가가 제 개체를 보고 가지고싶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개체를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 성장하는 찬유cyncgecko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