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 입문기 3편: 입양병, 피들 vs 밴드 vs 파사모] 2편에서 피들 알림 설정을 눌렀다고 했는데요. 제가 입양하러 들락거린 플랫폼은 3가지입니다. 하나. 피들 피들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게팅입니다. 모프, 성별, 크기, 지역을 설정해두면 딱 맞는 개체만 알람이 와요. 슈달 암컷 성체가 많이 필요해서 알람 걸어두고, 알람 오면 계속 들어가서 체크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브리딩이라 메이팅, 알 관리, 해츨링 관리를 직접 겪어보는 게 가장 우선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격 상방을 정해뒀는데, 초보자분들께도 상방을 정해두는걸 추천드려요. 이유가 두개 입니다. 하나는 아직 퀄리티 보는 눈이 정확하지 않으니, 퀄리티 대비 너무 높은 가격에 분양받는 걸 방지해준다는 것. 또 하나는... 제가 처음에 알을 몇 개나 죽여먹었는지!? 첫 산란이라 부화율이 낮았던 건지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요. 습도 조절 실패로 어떤 알은 곰팡이가 생기고 어떤 알은 말라붙었습니다. 비싼 개체였으면 훨씬 아팠겠죠. (지금은 익숙해져서 90% 이상 부화 중인데, 이건 따로 한 편 쓸게요) 알람의 장점이자 단점은 폰을 못 놓게 된다는 겁니다 ㅎㅎ 언제 내가 찾던 개체가 올라올지 모르니 알림 뜨면 가서 보게 되고, 그러다 딱 보이면 고민이 시작되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백 마리, 2백마리 보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보는 눈이 트입니다. 아 이 정도 퀄리티면 사람들이 이 가격에 올리는구나. 나도 모르게 레벨업 하니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듭니다. 둘. 네이버 밴드 문제는 밤 10시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체와 브리더분들은 본인만의 밴드를 운영하십니다. (처음엔 피들에 경매가 없었는데 요즘은 엄청 활성화됐더라구요) 조금씩 운영 차이는 있지만,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개체를 올리고 그날 밤 10시쯤 최고 낙찰자가 분양받는 구조예요. 운 좋으면 저렴하게 꿀매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마감 5분 전 연장룰 있어서 제가 느낀 건 대부분 퀄리티 근처 가격대로 낙찰 되더라구요. 특히 마감룰에 걸리면 저 같은 경우는 충동적으로 예산보다 높게 쓰기도 했습니다. 10시만 되면 입찰 현황 보느라 마음은 쫄리고, 하던 일에 신경을 못 쓰게 되더라구요. 일부러 시간 맞춰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간 적도 종종 있습니다ㅠㅠ 결국 경매로 받은 건 3마리 정도고, 최근에는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셋. 파사모 분양글이 체감상 가장 많이 올라옵니다. 선택권이 넓고, 분양자가 어떻게 개체를 키우고 있는 분인지 볼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피들에 커뮤니티가 생기면서 이 부분도 커버됐네여) 아쉬운 건 알림입니다. 키워드로만 설정되니 피들처럼 정확한 타게팅이 어려워요. 또 글 개수가 중요한 네이버 카페 특성상 중복글이 허용돼서, 어제 봤던 개체 그제 봤던 개체가 계속 올라옵니다. 중복으로 들이는 시간이 꽤 많은 편이에요. 저도 처음엔 슈달, 슈퍼달마시안 설정해두고 거의 모든 글을 봤는데, 지금은 피들 알람만 켜두고 자주 안 들어가는 편입니다. 이상, 입양병 걸린 후로 제가 들락거렸던 입양 경로였습니다. 지금은 커뮤니티부터 결제, 배송, 채팅까지 다 되는 피들만 씁니다. 이제는 입양보다 분양에 초점을 두려고 합니다. 분양도 많이 해봐야 경험이 쌓일 것 같고, 무엇보다 제 개체를 좋아해주실 분들을 만나고 싶어서요. 그래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올리고 있는데 아직 갈 길이 머네요 ㅎㅎ 분양 잘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그동안의 시간과 내공의 단단함을 경험 중입니다. 휴가시즌인데 좋은 곳 마니 가시고 맛난거 마니드세요! #사진 1~4_오늘 분양가는 베이비😭 사랑 많이 받으면서 커야해!!🙏🏻 #사진 5_분양 사은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