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 세이블 릴리? 초초 50헷 릴리가 뭔가요? 열성모프 용어 정리에 대한 글 (het을 중심으로)
안녕하세요 꼬리부화장 입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면서, 열성모프 관련 용어 때문에 혼란을 겪으셨던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잔틱 브리딩에 입문하기 앞서 공부를 하던 시절, 어떤 것이 정확한 표기인지 알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는데요.
현재도 온라인상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보면, 표기방법이 혼재 되어있고 부정확한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에 쓴 헷 세이블 릴리 / 초초 50헷 릴리는 전부 올바르지 못한 표기사례이며, 브리딩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도 혼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내용이 다소 어렵고 길기 때문에, 결론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 마지막 요약만 봐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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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 유전 관련 올바른 용어는 무엇일까?
해외의 가장 유명한 파충류 커뮤니티이자 마켓인 "모프마켓"에서 볼 수 있는 용어 표기 입니다.
Het 뒤에 열성 모프 이름 (아잔틱)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목에 언급한 오표기 된 사례들을 수정한다면
"릴리 세이블 헷 아잔틱"
"릴리 50%헷 초초"
이런 식으로 되어야 하겠죠.
(표현형 - 확률 - 헷 - 열성유전자)
모프 유전에서 het은 이형접합 (heterozygous)의 약자로, 열성 유전자 두개 중 하나만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열성 유전자는 두개를 갖고 있어야 외형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Visual이라고 부릅니다)
헷 개체들의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형은 일반(노멀)과 같지만, 열성 유전자 하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게 됩니다.
즉 헷 아잔틱, 헷 초초는 외형은 노멀 (콤보 모프일 경우 해당 모프의 모습 - 릴리 헷 아잔틱, 세이블 헷 초초 등)이지만, 몸속에 열성 유전자 하나를 갖고 있어 후대에 유전을 시킬 수 있는 개체들입니다.
덧붙여서, 크레스티드 게코의 열성모프가 아잔틱만 존재했을 때는 "헷 아잔틱"에서 아잔틱을 생략하고 헷이라고만 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또 다른 열성 모프인 초초가 검증 되었기에 헷 아잔틱, 헷 초초라고 정확하게 명시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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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66%? 100%? 무슨 얘기인가요?
Het 앞에 표기되는 확률(%)은,
해당 개체가 Het일 가능성에 대한 확률 입니다.
몸속에 열성 유전자를 몇% 갖고 있는지에 대한 개념으로 오해하시는 사례가 많은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50%헷이나 66%헷은 헷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며, 그 가능성이 몇%인지를 나타내는 말 입니다.
%가 적혀있지 않고 헷이라는 표기만 되어있으면 100%임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여기서 열성모프의 유전 확률을 간단히 알아보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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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주얼+비주얼 =100% 확률로 비주얼
2. 비주얼+헷 = 50% 확률로 비주얼, 50% 확률로 헷
3. 비주얼+노멀 = 100% 확률로 헷
4. 헷+헷 = 25% 확률로 비주얼, 50% 확률로 헷, 25% 확률로 노멀
5. 헷+노멀 = 50% 확률로 헷, 50% 확률로 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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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경우 열성 모프 (비주얼)만 나오기 때문에 헷갈릴 여지가 없습니다.
2번의 경우 비주얼로 드러나면 비주얼, 그렇지 않으면 헷이기에 헷갈릴 여지가 없습니다.
3번의 경우 전부 헷만 나오기에 헷갈릴 여지가 없습니다.
4번의 경우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헷은 외형이 노멀과 같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하는게 아닌 이상 서로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4개의 경우의 수 중 비주얼을 제외하면 3개가 남게 되는데 (헷, 헷, 노멀)
셋 중 두개는 헷, 하나는 노멀이기 때문에 66% 확률로 헷이다 - 즉 66%het 이다
라는 추정에 도달하게 됩니다.
5번의 경우도 후대의 외형이 전부 노멀이기 때문에 어떤 개체가 헷이고 노멀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50%het으로 표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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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복잡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요,
브리더의 관점에서 열성모프와 헷, 또는 열성모프와 노멀 (혹은 다른 우성 모프들)을 교배 시킨다면 비주얼 혹은 헷으로 정확한 추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헷과 헷, 헷과 노멀 (혹은 다른 우성 모프들) 을 교배 시킨다면 후대에 나오는 개체들이 헷인지 아닌지 정확한 추적이 불가하고 헷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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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세이블 아잔틱? 세이블 릴리 아잔틱? 무엇이 맞는 순서 인가요?
콤보 모프에 대해 이름의 순서를 어떻게 배치 해야할까요?
발견된 순서로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자유롭게 배치하여 표기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보았습니다.
이는 뚜렷한 정답이 없고 논의가 필요하며 저 또한 궁금한 주제 입니다.
위 내용을 보시면 모프마켓 검색 결과에서도 "아잔틱 릴리 화이트" , "릴리 화이트 아잔틱" 등 순서에 대해 정해지지 않은 채 혼재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기순서에는 명확한 규칙이 정해져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높은 가독성과 정보전달을 원칙으로 하여 열성 모프를 먼저 표기하고 그 다음으로 우성, 공우성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성 모프가 여러개일 경우, 더 눈에 띄거나 오래된 모프를 먼저 기재합니다.
이는 암묵적인 관행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개체가 어떤 유전자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 표기 순서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통용되는 내용인 듯 하고, 국내에서는 다른 관행을 갖고있는 것 같은데요,
언어의 특성상 결합된 단어에서 뒤에 배치된 것이 본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모프 (주로 열성)를 뒷 순서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잔틱 릴리 보다는 릴리 아잔틱, 혹은 릴잔틱으로 호칭하는 경우 / 아잔틱 세이블 보다는 세이블 아잔틱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혹은 어감이 더 좋은 쪽을 선택하는 경향도 있는 듯 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크레스티드 게코 콤보 모프가 등장 할 텐데, 어떤 순서로 표기해야 하는지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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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워요. 요약해주세요.
1. 표현형 (노말일 경우 생략 가능) - 확률 (100%일 경우 생략 가능) - 열성유전자 순으로 표기한다.
예 :
헷 아잔틱
헷 초초
릴리 헷 아잔틱
세이블 헷 초초
릴리 66%헷 아잔틱
세이블 50%헷 초초
2. 100%, 66%, 50% 등 Het 앞에 표기되는 확률(%)은, 해당 개체가 Het일 가능성에 대한 확률이다.
3. 콤보 모프의 표기 순서에 대한 것은 명확히 정해진 것이 없다. 좋은 가독성과 개체가 보유한 유전자의 명확한 전달을 위한 좋은 방법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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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유전학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라 틀린 표현이 있을 수 있는데, 혹시 발견하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혹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