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 암수 구분 시기와 용어, 미구분·암추·숫추 정리
안녕하세요, 하남 미사 라이언게코입니다.
오늘은 크레스티드게코 암수 구분이 언제부터 가능한지, 그리고 분양글에 쓰이는 '미구분·암추·숫추'가 무슨 뜻인지 정리해 드립니다.
■ 미구분·암추·숫추의 뜻
미구분은 아직 성별을 확인하지 못한 아이입니다. 천공이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저는 미구분으로 둡니다. 암추는 천공이 보이지 않아 암컷에 가깝다는 뜻이고, 숫추는 천공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천공은 수컷의 꼬리 밑, 배설강 앞쪽에 두 줄로 나타나는 작은 구멍을 말합니다. 크레는 수컷만 이 구멍이 또렷하게 생기기 때문에, 암수 구분은 결국 천공이 보이느냐로 판단합니다. 암컷은 '없다'를 확인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 언제부터 구분이 가능할까요
제 경험으로는 빠른 아이는 3개월쯤, 무게 3~4g에도 천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그 시기에 정확히 맞히기는 어려워서, 저는 3~5g 사이는 미구분으로 둡니다. 무늬가 없는 릴리는 천공이 비교적 또렷하고, 무늬가 진한 노멀·할리퀸은 무늬가 천공처럼 보여 더 헷갈립니다.
수컷은 두 줄로 두 개 이상 또렷하게 보이면 수컷으로 봅니다. 하나만 보이면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암컷은 10g 초반에 안 보여도 '암컷이겠지' 정도이고, 20g을 넘기고도 천공이 없을 때 암컷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사진·루페로 확인할 때 주의점
루페로 직접 보면 거의 정확하지만, 사진은 빛 각도에 따라 비늘 그림자가 천공처럼 보이거나 실제 천공이 안 찍히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확인하실 땐 다리를 벌린 자세보다, 다리를 모아 세운 자세로 꼬리 밑을 찍는 편이 낫습니다. 베이비 때 자주 뒤집어 보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니 필요할 때만 루페를 씁니다.
■ 저도 틀립니다
6g 때 천공이 없어 암컷이라 믿었던 아이가 9g을 넘기며 수컷이 된 적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천 마리 넘게 해칭해 봤지만 작을 때 성별을 확신하기는 브리더에게도 무리입니다. 그래서 성별을 물으시면 '미구분입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정리하면, 수컷은 천공이 두 개 이상 또렷이 보일 때, 암컷은 20g을 넘기고도 천공이 없을 때 확정하며, 그 전까지는 미구분이 가장 정직한 답입니다.
📷 사진과 자세한 자료는 블로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ryangecko/2244642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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