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완! 어제 피딩 했는데 업로드 못했네요 ㅎㅎ;; 오늘은 왜 30일 지난 베이비만 분양할까? 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최소 30일은 키우고 피들에 개체 등록을 합니다. 입양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갓 태어난 개체를 받아서 정말 '쪼꼬미' 시절부터 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사실 그게 편해요. 베이비를 데리고 있으려면 시간 & 에너지 & 리소스가 들어가니까, 태어나는 즉시 올려서 하루라도 빨리 보내는 게 유리하거든요. 근데 왜 굳이 30일을 키울까요? 첫 번째 이유, 먹이 붙임입니다. 솔직히 체감상 이렇습니다. 먹이 붙임 안 된 1마리 피딩 시간 = 먹이 붙임 된 10마리 피딩 시간 먹이 붙임 안 된 베이비들은 이리 팔짝 저리 팔짝, 천둥벌거숭이가 따로 없습니다... 저야 오픈된 공간에서 '손은 눈보다 빠르다'를 활용해 거침없이 잡아서 다시! 먹어! 다시! 먹어! 를 반복하는 편이지만, 처음 크레 키우시는 분께는 리스크가 꽤 많습니다. 세게 잡았다가 베이비가 놀라거나, 하필 꼬리를 잡아서 부절하거나, 너무 많이 먹여서 거식이 오거나, 너무 적게 먹어서 폐사하거나. 그래서 최소 한 달을 키워보면서 '이 정도면 슈푸를 슈푸로 인식하는군' '냄새 맡게 해주면 먹는군' 수준까지 올라오면 "이제 너를 보내줄 때가 되었구나" (진지근엄) 가 되는 겁니다. 두 번째 이유, 환경 변화 적응력입니다. 말은 거창한데, 최근 분양 건을 보면 70~80%가 도도시를 이용한 장거리 배송입니다. 이동 시간이 길면 환경 변화가 그만큼 많아집니다. 집이라는 온습도에서 태어나 잘 살고 있었는데, 거점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푸딩컵에 담겨 이리저리 치입니다. 온도도 지금은 괜찮지만 여름이나 겨울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더위와 추위에 노출되고요. 거점에서 입양자님 댁까지 가는 동안, 그리고 도착한 뒤에도 저희 집과 입양자님 댁 사이의 온도 & 습도 & 환경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30일이 되기 전 베이비들은 분양을 지양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오늘도 다섯 아이들 등록하려다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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