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 분양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한번 하락한 크레스티드게코 분양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크레스티드게코 시장은 희소성, 수요와 공급, 그리고 해외 시장의 흐름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한 번 하락한 분양가도 시장 상태나 유행에 인해서 얼마든지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아잔틱 , 하이포 , 그리고 슈퍼하이포입니다.
시장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공급이 부족해지는 순간, 해당 모프의 희소성과 가치가 동시에 상승하며 분양가는 자연스럽게 반등합니다.
최근 아잔틱의 도매가와 소매가가 다시 상승한 이유 역시 같은 원리입니다. 현재 한국은 아잔틱 브리딩 퀄리티와 라인업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해외에서는 아잔틱 계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잔틱 퀄리티에 따른 시세를 셀러로서 정말 잘 측정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그만큼 바이어들이 원하는 금액이나 거래데이터가 축적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세이블 아잔틱과 세이블 릴리 아잔틱브리딩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아잔틱 계열 개체를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몇 마리 단위가 아닌 수십~수백 마리 규모로 매입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의 도매 단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소매 가격까지 함께 상승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점만 없는 개체라면 도매단가가 한국 소매가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자연스럽게 한국 경매가나 기본 단가도 상승하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영향력은 중국만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해외로 피들을 수출하며 경험한 데이터를 보면, 미국 시장은 한국의 트렌드를 평균 1년 반에서 2년 정도 뒤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시기가 좀 지난 세이블 아잔틱 브리딩이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미국 브리더들이 프로젝트를 위해 Het Sable 개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정말 많은 헷세이블을 피들수출을 통해 해외로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잔틱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지금 미국에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프는 하이포 인데요
국내보다 2배 이상의 가격에도 거래가 이루어질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10~2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개체들이 현재는 그 2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성 모프라는 특성보다 시장 수요 자체가 가격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슈퍼하이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70-90만원끼지 하락세를 보였던 개체들이 현재는 도매가 150만 원 이상, 소매가는 200만 원 이상까지 형성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유럽을 막론하고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수출을 경험해 보신 브리더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슈퍼하이포는 없어서 못 분양하는 수준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드
개인적으로 파이드는 아직 상승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판단합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한 번에 50~100마리 이상의 대량 물량을 찾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급량은 아직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월평균 약 10마리 정도를 해칭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매만으로도 소진되는 상황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같은 흐름을 반복합니다.
관심 증가 → 공급 부족 → 가격 상승 → 공급 확대 → 가격 하락 및 안정화 → 새로운 수요 유입 → 재상승 or 안정화
크레스티드게코 시장 역시 이러한 사이클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왔으며, 해외 시장의 움직임이 국내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가격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서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희소성, 브리딩 난이도, 해외 수요, 그리고 공급량
이 4가지 요소가 맞물릴 때 시장은 다시 움직입니다.
크레스티드게코 시장을 분양가적으로 바라볼 때는 현재의 가격보다 세계 시장의 흐름과 다음 트렌드를 읽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결국 시장은 언제나 가장 먼저 준비한 브리더에게 가장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보시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서 자리를 꼭 잡아두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