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충류 배송용 푸딩컵 숨구멍, 뚫는 방향도 확인해 주세요!
입문하고 한창 입양병이 도져 있었던 시절, 여러 업체에서 개체들을 분양받으며 배송받았던 푸딩컵들을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것 같아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습니다.
전체 사육통을 물청소 할 때에 요긴하게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 소소하게 브리딩을 시작하게 되었고, 친구가 크레스티드게코를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집에 모아두었던 푸딩컵들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푸딩컵마다 숨구멍이 뚫린 모양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1. 깔끔하게 뚫려 있는 푸딩컵
2. 구멍의 날카로운 부분이나 돌출된 흔적이 안쪽으로 향해 있는 푸딩컵
3. 구멍의 날카로운 부분이나 돌출된 흔적이 바깥쪽으로 향해 있는 푸딩컵
중간중간 오염된 푸딩컵은 바로 버렸기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푸딩컵은 총 10개였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구멍이 뚫려있지 않는 것 1개 (뚜껑에 구멍이 있었습니다)
개체가 직접 닿는 안쪽 면까지 비교적 깔끔하고 안전하게 마감된 푸딩컵은 3개
개체가 이동하며 다칠 가능성이 있는 푸딩컵 6개
물론 모든 배송 중 상처가 푸딩컵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숨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안쪽으로 밀려 들어오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남는다면, 이동 중 개체가 움직이면서 코끝이나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사람이 만졌을때에도 상당히 날카로운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파충류 배송 중 코끝이 까지거나 상처가 난 채 도착했다는 글을 여러 차례 본 기억이 있어, 이번에 푸딩컵을 정리하면서 이 부분도 한 번쯤 함께 확인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 브리더분들이나 업체 사장님들께서 배송용 푸딩컵에 숨구멍을 뚫으실 때, 가능하면 개체가 닿는 안쪽 면에 날카로운 돌출부나 플라스틱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구멍이 뚫려 있는지만 확인하기보다는, 꼭 구멍 안쪽을 만져보며 깔끔하게 마감되었는지도 살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배송 중 소중한 개체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