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뜨거운 모프 ‘슈퍼 하이포’
안녕하세요. 크레스티드 게코 브리더 보이드입니다.
요즘 하이포와 슈퍼하이포에 대한 질문 연락이 부쩍 많아져서, 이렇게 정보글로 내용을 정리해 올려봅니다.
최근 크레스티드 게코 씬에서 갑자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프이자, 제가 주력으로 브리딩하고 있는 아이들이기도 하죠.
그동안의 브리딩 경험과 여러 기록들을 종합해, 이 매력적인 유전자의 특징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투명함과 톤 다운의 미학, 하이포”
하이포는 기본적으로 몸의 색소 발현을 억제하는 불완전 우성 유전자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유령처럼 반투명하고 흐릿한 피부 질감을 갖게 된다는 점입니다. 베이스 색상은 물론이고 개체가 본래 가지고 있던 패턴까지 채도가 낮아지며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하게 표현됩니다.
머리 위쪽으로는 V자 형태의 헤드 스탬프가 선명하게 남는 개체들이 많으며, 최근 하이포 개체들 중에서는 발끝이 투명하게 빠지는 '핑크토(Pink toe)' 형질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색감이 은은하고 고급스럽게 톤 다운되는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며, 최근에는 성장 후에도 베이스 컬러 고유의 색감을 잃지 않고 선명하게 유지하는 훌륭한 하이포 개체들도 꾸준히 작출되며 모프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하이포의 형질을 이용한 여러 가지 콤보 모프도 활발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파이드(Pied)와의 매력적인 콤보는 물론이고, 기존의 아잔틱, 초초, 세이블 등 다양한 모프와 결합하면서 추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매력적인 외형의 하이포들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극대화된 순백의 젤리 스킨, 슈퍼하이포”
최근 들어 직접 슈퍼하이포를 해칭해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유전 확률을 먼저 정리해 드립니다.
슈퍼하이포는 하이포 유전자가 만났을 때 발현되는 슈퍼폼이며, 확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포 x 하이포 = 25% 확률로 슈퍼하이포 해칭
-슈퍼하이포 x 하이포 = 50% 확률로 슈퍼하이포 해칭
-슈퍼하이포 x 슈퍼하이포 = 100% 확률로 슈퍼하이포 해칭
여기서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최근 하이포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일반 개체를 하이포로 오인하거나 이른바 '가짜 하이포'가 유통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슈퍼하이포 작출을 목표로 브리딩을 계획 중이시라면, 반드시 슈퍼하이포 해칭을 검증한 확실한 하이포 개체를 입양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슈퍼하이포는 색소가 거의 완전히 제거된 순백색의 아주 투명한 피부를 가집니다.
이 아이들은 피부가 워낙 얇고 맑아서 외부에서도 뼈대나 혈관, 심지어 암컷이 품고 있는 알의 발달 과정까지 비쳐 보일 정도입니다. 피부 특유의 핑크빛과 함께 눈동자 전체가 새까맣게 덮이는 특징도 있습니다.
또한 체형과 피부 촉감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 모프에 비해 두상이 작고 크라운이 거의 발달하지 않는 편입니다. 비늘의 크기도 작고 개수도 적어서, 실제로 만져보면 마치 비늘이 없는 것처럼 극도로 매끄럽고 부드러운 촉감을 줍니다.
외형적으로 등에 금가루가 뿌려진 듯한 아이와 금가루가 없는 아이로 나뉘는 특징도 보여줍니다.
이러한 슈퍼하이포 역시 앞으로 다른 유전자와 섞이며 더욱 놀라운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지않아 '아잔틱 슈퍼하이포'나 '초초 슈퍼하이포' 같은 새로운 콤보 개체들도 세상에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색이 빠진 것을 넘어, 고유의 투명함과 매끄러운 젤리 같은 질감을 가진 하이포 라인은 어떤 모프보다 시선을 빼앗는 매력이 있죠
앞으로도 꾸준한 브리딩을 통해 이 매력적인 유전자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더 깊은 매력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글에 다 담지 못한 더 자세한 내용이나 입양 및 브리딩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은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상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